SK엔크린의 이태현 5단이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7월 MVP에 선정됐다.
바둑기자단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받은 이태현 5단이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7월 MVP에 올랐다.
이태현 5단은 SK엔크린의 4지명으로 활약하며 7월 진행된 바둑리그 대국에서 3전 전승을 달성했다.
이태현 5단은 7월 2일 열린 9라운드 대국에서 이창호 9단(정관장황진단)에게 승리한데 이어 송지훈 초단(한국물가정보)과 윤준상 9단(Kixx)을 차례로 연파했다. 이5단은 현재 6승 4패를 거두며 개인순위 공동 9위를 기록 중이다.
“첫 개인수상을 이뤄 기쁘다”며 말문을 연 이태현 5단은 “앞으로 팀 우승과 개인 승수 10승이 목표이며, 현재 1위인 우리 팀이 우승까지 갈 수 있도록 더욱 분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첫 MVP를 배출한 SK엔크린은 이태현 5단의 활약에 힘입어 7승 3패(8월 4일 현재)로 1위에 랭크되며 대망의 리그 단독 선두에 성공했다.
7월 MVP에 선정된 이태현 5단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6형제바둑이 제공하는 바둑판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MVP는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기자단 투표로 선정한다. 지난 4월 화성시코리요의 박정상 9단이 첫 스타트를 끊은 데 이어 5월에는 Kixx의 허영호 9단이, 6월에는 Kixx의 윤준상 9단이 선정됐다.
총규모 34억원인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단일기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KB리그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