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페스티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개막
‘바둑 페스티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개막
  • 성광일보
  • 승인 2015.08.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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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3일간 전남 강진, 영암, 신안에서 열려

 국수산맥 개막식 기념사진
<2015 국수산맥 국제 바둑대회> 개막식이 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전남 영암에 위치한 현대호텔 1층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홍석현 한국기원 총재, 강진원 강진군수, 전동평 영암군수, 고길호 신안군수, 명현관 전라남도 의회 의장, 박치문 한국기원 부총재, 마쓰우라 고이치로(松浦晃一郎) 세계페어바둑협회 회장, 이종구 한국기원 이사, 이하남 영암군의회 의장, 이만구 전라남도바둑협회 회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김효정 프로기사 회장 등 내빈과 대회 참가 선수단, 외국 어린이, 취재 기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홍보영상 상영과 축하공연, 기념품 증정, 기념촬영, 만찬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홍석현 한국기원 총재는 대회사를 통해 “1천여 명에 이르는 대규모 지구촌 선수단이 바둑을 중심으로 한 자리에 뭉친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라며 “다채로운 운영 방식으로 바둑대회의 패러다임을 바꾼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전남을 세계 바둑의 메카로 자리매김케 할 것을 기대해 마지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4천년 넘게 쌓인 동양의 지혜가 녹아 있는 바둑은 이제 동양을 뛰어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자랑스러운 동양 문화가 됐다”면서 “앞으로 국수산맥 바둑대회가 바둑 인재를 양성하는 명문 국제바둑대회로 발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덕담을 건넸다.
총규모 7억원인 <2015 국수산맥 국제 바둑대회>는 ‘한ㆍ중 단체바둑 대항전’, ‘국제 페어바둑대회(4개국)’ 등 <국제 프로 바둑대회>와 <국제 어린이 바둑대축제>의 3개 부문으로 나뉘어 8일 강진, 9일 영암, 10일 신안에서 잇달아 개최된다.

한국과 중국의 정상급 기사 3명씩이 나서 대결을 벌일 ‘한ㆍ중 단체바둑 대항전’에 한국은 박정환ㆍ이세돌ㆍ최철한 9단이 출전한다. 박정환 9단은 랭킹 1위 자격으로, 최철한 9단은 국가대표 시드(자체 리그전 1위)로, 신안 출신인 이세돌 9단은 와일드카드를 받았다.

이에 맞서는 중국은 2014년 LG배와 올 초 하세배에서 우승한 중국랭킹 3위 퉈자시(柁嘉熹) 9단과 2013년 초대 몽백합(夢百合)배 우승자인 랭킹 6위 미위팅(羋昱廷) 9단, 2013년 제7회 응씨(應氏)배에서 우승한 랭킹 12위 판팅위(范廷鈺) 9단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경기방식은 3라운드 총 9국을 벌여 총 승국이 많은 팀이 우승한다. 우승상금은 6,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2라운드로 승부가 결정되면 준우승상금이 없는 대신 별도의 3라운드를 벌여 우승팀에게 3,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4개국이 자웅을 겨룰 ‘국제 페어바둑대회’에는 조훈현 9단ㆍ이영주 초단(한국), 류샤오광(劉小光) 9단ㆍ쑹룽후이(宋容慧) 5단(중국), 유키 사토시(結城聰) 9단ㆍ요시다 미카(吉田美香) 8단(일본), 왕리청(王立誠) 9단ㆍ쑤성팡(蘇聖芳) 2단(대만)이 각국을 대표해 출전한다. 제한시간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씩이 주어지는 페어 부문의 우승 상금은 2,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프로 대회와 별도로 5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국제 어린이 바둑대축제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독일, 프랑스, 미국, 호주 등 13개국 선수단이 참가한다.

바둑대축제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강진과 영암에서 교류전을 펼치며 대회 마지막 날 한국 선수와 외국 선수간 최강 64강전을 이세돌 9단의 고향인 신안군 비금도 이세돌기념관에서 벌인다.
한편 경기 후 11일에는 외국 선수단을 중심으로 강진, 영암, 신안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유적지 답사 등의 스케줄로 이뤄진 남도문화체험과 투어가 예정돼 있다.
<2015 국수산맥 국제 바둑대회>는 전라남도와 강진군ㆍ신안군ㆍ영암군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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