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이상의 도서 구매 등 지역서점 활성화에 발벗고 나서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 구립도서관 6곳은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1억원 이상의 도서를 지역서점(동네서점)에서 구입한다고 밝혔다.
도서정가제가 시행되었지만, 대형 및 온라인 서점에 비해 열악한 환경의 지역서점은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
이에 성동구는 고사위기에 빠진 지역서점을 살리고자 지난 3월 지역서점 대표자와 구청 및 도서관 관계자가 함께하는 협의회를 개최하여, 지역서점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독서문화 향상을 위한 상생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성동문화재단에 따르면 성동구 구립도서관은 도서구매 입찰 시, 지역제한과 공동수급협정을 허용하여 마크작업이 어려운 지역서점도 참여할 수 있게 문턱을 낮추고, 행사 및 프로그램 진행에 필요한 도서를 지역서점에서 구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향후 지역서점의 자생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서점 도서 구매 계획’을 세워 연말까지 1억원 이상의 장서를 지역서점에서 구입할 예정임을 밝혔다.
도서관 관계자는 “지역서점이 도서관과 함께 지역독서문화의 중추적 역할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올해 장서구매를 시작으로 서점과 도서관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지속적인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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