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 참석
박 대통령,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 참석
  • 성광일보
  • 승인 2015.09.0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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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 참석 모습
박근혜 대통령은 訪中 행사 마지막 날 첫 일정으로, 오전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임시정부청사에 도착해 국가보훈처장의 안내로 원로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후손 등과 악수를 나눈 뒤 이들을 격려하고 이어서, 양슝 상하이 시장과의 환담*을 가진 후, 임시정부청사 재개관식 행사에 참여하는 바, 同 행사는 상하이 시장 환영사, 대통령님 축사, 테이프 커팅** 전시관 관람 및 방명록 작성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 (韓) 윤병세 외교부장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김장수 주중대사,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한석희 주상하이총영사, 나경원·원혜영·김세연 외통위원 등 9명
(中)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탕지핑 황포구청장 등 6명
** 박근혜 대통령, 양슝 상하이 시장,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김우전 원로 애국지사, 국가보훈처장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 민족의 주권 회복에 대한 희망을 주도 하였던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 행사에 참석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이를 가능하게 만드는데 크게 기여한 중국 정부와 양슝 상하이 시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재개관식 행사에는 임시정부의 수반이었던 이승만, 박은식, 이상룡, 김구 선생의 후손과 기념사업회 대표, 김우전 원로 애국지사, 중국인 독립유공자 저보성* 후손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 ’96년 우리 정부로부터 독립운동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음.

韓측 참석자 중 김구 주석의 비서였던 김우전 지사는 1944년 5월 15일 한국광복군에 입대하여 제3지대 창설요원으로 활약하였으며, 1945년 3월 한미공동작전계획(OSS 훈련)에 따라 OSS 훈련본부에 파견되어 광복군 무전기술 교재와 한글 암호문을 제작하고, 국내 독립운동가와 연락 등과 같은 중요 임무를 수행하였습니다. 중국인 독립유공자 저보성은 절강 가흥 출신 정치가이자 사회 활동가로써, 1932년 윤봉길 의사 의거 후 일경의 추격을 받은 김구 선생 등 임시정부 주요 요인들을 피신, 은닉, 신변보호 등의 활동을 통해 우리의 독립운동을 적극 후원하였습니다.

금번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재개관은 우리 보훈처와 독립기념관측이 전시설계 최종안을 확정하고, 중국 측이 이를 토대로 비용을 전액 부담(약 7억 원)하여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전시물을 교체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 “상하이시 황푸구 마당로 306로 4호”에 위치한 임시정부청사는, 1919년 4월 13일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이후 상하이시에 있었던 여러 청사들 중, 1926년부터 1932년까지 가장 오래 사용했던 건물이며, 중국내 임시정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독립운동의 본거지입니다.
* 상하이(1919)-항저우(1932)-전장(1935)-창사(1937)-광저우(1938)-류저우(1938)-치장(1939)-충칭(1940)

특히, 이곳은 백범 김구 선생이 「백범일지」를 집필하기 시작한 곳이자 ‘한인애국단’을 조직하여 이봉창·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준비한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現 청사는 1988년부터 우리 정부와 상하이시가 공동으로 진행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 발굴 조사를 통해 건물(4호)의 존재가 확인되었고, 2년간의 복원작업을 거쳐 1993년 4월 13일 일반에 공개되었으며, 연평균 20만 여명 이상의 한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국외 독립운동 유적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복원된 이후 2001년 인근의 3호, 5호로 확장하여 전면적인 정비와 전시 내용 보완 작업을 거쳤으나, 실내 공간 및 전시물의 노후화 등으로 그동안 관람객의 이용에 어려움이 있어, 2010년부터 개선을 추진하여 왔으나 여러 가지 여건으로 지연되어 왔습니다.

이번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재개관은 2013년 6월 한·중 정상회담 시 중국내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요청을 계기로, 지난해 1월 하얼빈 안중근의사 기념관 개관, 5월 시안 광복군 제2지대 표지석 설치, 그리고 금년 4월 상하이 매헌기념관 재개관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되어 광복 70주년의 뜻깊은 해에 재개관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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