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나라사랑교육의 필요성
(기고)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나라사랑교육의 필요성
  • 성광일보
  • 승인 2015.10.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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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방보훈청 유 지 영
최근 유럽에서 나타나는 난민사태는 개인의 삶에 나라가 얼마나 중요한 보호막인가를 보여주는 일례이다. 나라가 있어야 개인의 생명도, 재산도, 인권도 온전히 유지될 수 있다. 이는 일제식민지를 겪은 우리 민족에게도 뼈저리게 와 닿는 사실인 것이다.

또한 얼마 전 북한의 지뢰 도발 사건을 겪으면서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강화되었고, 특히 전역을 연기하는 장병이 나올 정도로 젊은 층에 ‘신(新) 안보세대’가 형성되었다. 이 또한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호국정신이 나타난 결과였다.

나라를 지키겠다는 마음은 내 가족을 지키겠다,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는 마음을 뜻한다. 우리는 일제치하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나라를 되찾겠다는 열망, 나라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져 온 민족이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신라시대에는 화랑도 정신, 고구려시대에는 상무정신, 조선시대에는 의병정신으로 국가를 수호해 왔다. 시대가 많이 흘렀다지만 그러한 나라를 향한 애국심은 대한민국 국민들 몸 속에 ‘정신적 DNA’로 흘러왔고 위기 시 마다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원동력이 되어 왔다.

올해는 광복 70년이자 분단 70년인 해이다. 나라사랑과 독립, 호국정신과 같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한 국가가 존재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국민들의 정신적 자산’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 시점인 것이다.

특히 앞으로 나아갈 미래 70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굴곡이 많은 역사를 거친 나라의 국민으로서, 역사를 통해 애국지사와 호국영웅들이 어떻게 나라를 찾고 지켰는지를 배우는 동시에, 그 분들의 정신적 유산을 이어받아 지금 현 시대의 국가안보상황에 대비하는 호국정신을 기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국가보훈처에서는 2010년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을 계기로 나라사랑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2012년부터 전 국민을 위한 나라사랑 교육을 시작하였다. ‘국가보훈’이란 국가를 위한 희생, 공헌하신 분들을 정신적으로 예우하고 민족정기를 선양하는 데에 진정한 의의가 있다.

현재를 책임지고 있는 2040세대와 공직자,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자라나는 청소년에 대한 올바른 국가관과 정체성 확립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 반드시 필요한 정신적 인프라이다. 또한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서도 애국심과 호국정신을 위한 나라사랑 교육은 필요하다.

따라서 국가보훈처에서는 2014년 6월 나라사랑 교육 총괄부처로 지정되었고, 2040세대 및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나라사랑 교육 프로그램과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민통합과 통일기반 구축이라는 미래 70년을 위한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나라사랑 교육이 양적, 질적으로 더욱 확대될 필요성이 있다. 그리고 교육내용의 질적 확충과 프로그램 내실화를 위해서는 나라사랑 교육의 예산 증액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 위에 세워졌다.
이 분들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지금 현 세대가 안보를 튼튼히 하고, 경제를 발전시켜 통일로 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함과 동시에 국민들이 애국심과 안보의식, 호국정신으로 하나 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나라사랑 교육 확대는 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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