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생활 속에서 찾아보고 생각하는, 청렴문화 스타일
[독자기고]생활 속에서 찾아보고 생각하는, 청렴문화 스타일
  • 성광일보
  • 승인 2015.11.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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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옥/서울지방보훈청 총무과장

장정옥/서울지방보훈청 총무과장 
대문호 톨스토이는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사람이 어떤 경우에도 해서는 안 될 말이 있다고 하였다. "그런 일은 별거 아니야, 나도 할 수 있는 일이야."라든가 "그런 도덕은 하찮은 것이다, 그딴 것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라는 말은 어떤 경우에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남이 하는 것을 쉽게 생각하면서도 나의 일만은 중요하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을 경계하며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라는 뜻이다.

세상에는 별것이거나 하찮은 일은 없다. 청렴이란 말 역시 그렇다. 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는 상태이다. 전통적으로 바람직하고 깨끗한 공직자상을 이르는 말로 사용하고 있는데 쉽게 생각하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

범정부 차원에서 역점 추진 중인 부정부패척결운동에 발맞추어 서울지방보훈청에서는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을 위하여 청렴의식 함양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1월 첫째 주를 청렴주간으로 정하고 반부패, 청렴을 문화적인 면에서 접근하여 관행적 직장문화를 개선하고 의식개혁의 계기를 마련하는 여러 가지 일을 추진하고 있다.

청렴을 주제로 영화 포스터 등을 패러디한 작품을 청사 내에 전시하는 ‘청렴패러디 포스터 전시회’, 과장급 이상 관리자가 출근하는 직원에게 청렴을 상징하는 백설기를 나눠 주며 청렴을 당부하는 ‘청렴백설기 나누기’ 행사를 한다. 나물로 이루어진 조촐한 식단으로 식사하면서 청렴한 선비의 정신을 되새기는 ‘청렴 선비밥상’ 행사, 과 직원들의 청렴의지를 대표할 슬로건을 정하고 액자로 만들어 사무실 내에 부착할 ‘청렴 과훈 만들기’ 행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청백리 문화탐방 현장학습으로 광명시에 있는 오리 이원익 유적지 탐방 및 오감체험을 통한 청렴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싸운다는 것은 그 자체로 나쁜 것이다. 만약 당사자 가운데 어느 한쪽만이라도 완전무결하다면 싸움은 일어나지 않는다. 청렴이란 과제도 어느 한쪽인 공직자가 맑고 깨끗하다면 실현될 수 있는 과제이다. 남이 별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일상 속에서 청렴의 의미를 찾아보고 행사들을 추진함으로써 청렴문화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제 본분에 충실하면서 청렴하면 세상이 편하며 사람들이 즐거워지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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