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vs 커제, 몽백합배 결승에서 다시 맞붙어
이세돌 vs 커제, 몽백합배 결승에서 다시 맞붙어
  • 성광일보
  • 승인 2015.11.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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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5번기는 12월 30일부터 열려

이세돌 9단과 중국 커제 9단이 몽백합배 결승에서 맞붙는다.

중국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 밍파국제호텔에서 진행된 제2회 MLILY 몽백합(夢百合)배 세계바둑오픈전 준결승전은 한ㆍ한전 1국, 한ㆍ중전 1국인 이세돌 9단 vs 안성준 6단, 박영훈 9단 vs 중국 커제(柯洁) 9단의 대결로 펼쳐졌다.

가장 먼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기사는 이세돌 9단이었다. 이세돌 9단은 24일 열린 준결승 2국에서 안성준 6단에게 15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0으로 결승에 선착했다. 이세돌 9단은 23일 준결승 1국에서 백 불계로 승리한데 이어 2국도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 이세돌 9단
▲ 커제 9단

 

 

 

 

 

한ㆍ중전 대결을 치른 박영훈 9단은 25일 벌어진 준결승 3국에서 커제 9단에게 185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대회 첫 결승 진출을 꿈꾸던 박9단은 1국의 패배를 2국에서 통쾌하게 만회하며 1-1 스코어를 기록했지만 최종국에서 패하며 커제 9단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영훈 9단은 이날 패배로 커제 9단과의 역대전적에서도 1승 3패로 열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2년 연속 몽백합배 본선에 진출한 안성준 6단은 지난 대회 본선 64강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는 본선 4연승을 기록하며 준결승에 올랐지만 이세돌 9단에게 패하며 0-2의 전적으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결승전은 한국랭킹 2위 이세돌 9단 vs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의 대결로 진행된다. 두 기사 모두 대회 첫 결승 진출이다.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의 맞대결은 지난 4일 진행된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준결승에 이어 두 번째다. 삼성화재배 준결승에서는 이세돌 9단이 커제 9단에게 0-2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기에 이번 몽백합배 결승전은 그 설욕전을 펼칠 좋은 기회다.

국제바둑연맹(IGF)이 주최하고 중국위기(圍棋)협회가 주관하는 제2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의 결승 5번기는 12월 30일부터 중국 허페이에서 진행된다. 대회명인 ‘몽백합’은 대회를 후원하는 가구회사 헝캉(恆康)기업의 제품 브랜드명이기도 하다. 제한시간은 통합예선에서 준결승 3번기까지는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며, 결승 5번기는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한화 약 3억 2,600만원), 준우승상금은 60만 위안(한화 약 1억 8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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