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호의 날을 아세요?
서해수호의 날을 아세요?
  • 성광일보
  • 승인 2016.03.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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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숙/서울지방보훈청 복지과

▲ 조영숙/서울지방보훈청 복지과
“여러분은 ‘서해수호의 날’을 알고 계시나요?”
‘서해수호의 날’을 알고 있냐는 질문을 던진다면 아마도 열에 아홉은 생소하게 생각하고 잘 모를 것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올해 처음 지정되는 법정 기념일로 천안함 피격,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웅들을 추모하고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결집하기 위해 지정되었다. 또한 서해수호 관련 북한의 도발 사건 중 우리군의 희생이 가장 많았던 천안함 피격일을 기준으로 3월 넷째 금요일로 지정하게 됐다.

서해관련 북한의 도발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작년 6월에 개봉돼 아직도 가슴 속에 깊은 여운으로 남아 있는 영화 <연평해전>이 생각난다.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온 국민이 월드컵의 열기로 뜨거웠던 여름, 북한의 갑작스런 도발로 우리군의 많은 희생이 있었던 실화를 다룬 영화로 그 날 북한의 도발로 희생되었던 호국영웅들은 우리 가족 중 한 명, 우리의 아들, 남편, 친구였을 수 있다는 생각에 영화가 끝난 후에도 한 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고 눈물을 훔쳐야 했다. 영화를 보고난 후에는 잠시 잊고 있었던 호국영웅들, 국민들이 모두 월드컵 축제를 즐기고 있을 때 국가를 위해 희생을 한 그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 이렇게 편안하고 자유롭게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됐다.

3월에 바라보는 바다의 느낌, 특히 서해 바다에 대한 느낌은 봄 기운의 따스함과 동시에 아직도 얼음장 같은 바다에서 국가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분들이 잠들어 있다는 생각에 차갑고 서늘한 느낌이다. 코끝이 찡해지는 것만 같다.

북한은 잊을만하면 한 번씩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7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남북관계는 급랭해졌으며 세계 각국의 대북제재 방안이 나오고 있다. 이에 북한은 연일 위협발언을 일삼으며 불안감을 고조시키려 하고 있다. 위협을 가하고 불안감을 고조시킬수록 우리 국민들은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안보의식을 다지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희생을 아끼지 않은 호국영웅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야 할 것이다.

이번 ‘서해수호의 날’을 계기로 모든 국민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국가안위를 위한 안보의식의 중요성을 생각하고 안보의식을 결집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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