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시력자 위한 ‘읽어 주는 소식지’ 홈페이지에서 제공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에서는 글을 읽기 불편한 시각장애인도 차별 없이 구정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구 소식지 「더불어 사는 활기찬 희망 성동소식」을 점자책으로 제작해 발행하고 있다.한국시각장애인 이료연구회의 도움을 받아 책자 형태로 제작되는 성동구 점자 소식지는 기존 구 소식지의 주요 내용을 재편집해 40페이지 내외로 구성된다. 매월 120부가 제작되어 구청 및 동주민센터, 장애인복지관 등 공공기관에 배부되고 있으며, 구에 거주하는 1급 시각장애인 80여명에게는 우편으로 발송하고 있다.
점자를 모르는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 노인, 병상의 환자, 중증지체장애인 등을 위한 ‘읽어 주는 소식지’도 제공되고 있다. 읽어 주는 소식지는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성동녹음봉사센터 25명의 전문녹음봉사자들의 자원봉사로 제작되며, 매월 소식지의 내용을 음성으로 녹음하여 MP3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읽어 주는 소식지는 성동구 홈페이지에서 듣기 및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점자 소식지와 읽어 주는 소식지를 발행함으로써 그동안 각종 정보에서 소외됐던 시각장애인과 어르신들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이들의 참여를 통해 구민과의 양방향 소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누구나 구정소식을 편리하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소식지 발행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동구는 주요 구정현황과 시책사업, 유익한 생활정보 등을 구민에게 시의 적절하게 제공하고 주민참여 확대 등 구민과의 소통을 활발히 하기 위해 매월 25일 구 소식지를 발행하고 있다. 소식지는 월 10만부 각 세대와 관공서 민원실, 유관기관 등 구 전역에 배포되며, 온라인과 모바일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소식지를 접할 수 있도록 전자북(e-book)과 PDF 파일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