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초·중·고교생 11명에게 장학증서 전달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행당제1동 행일장학회는 지난 17일 행당1동주민센터에서 장학회원과 장학생, 그리고 학부모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이번 장학증서 수여식에 함께한 장학생은 행당1동에 거주하는 초·중·고교생 11명으로, 작년에 선발됐던 중·고교생 4명 외에 고등학생 3명, 초등학생 4명을 신규 장학생으로 추가 선발했다. 초등학생에게는 연 50만원씩, 중·고교생에게는 연200만원씩(분기별 50만원) 총 1,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고등학생의 경우 행일장학생으로 선발되면 학업부진, 관외 전출 등 지급중지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지급하여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문기남 장학회장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사랑을 베풀 수 있는 행일장학회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금전적 지원 외에도 장학생들에게 따뜻한 멘토로 다가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에 함께한 나기호 행당제1동장은 “장학생의 범위를 금년부터 초등학생까지 확대해준 행일장학회 회원님들의 결정에 감사드리며, 이를 계기로 성동구가 교육특구 성동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소중한 힘이 될 것이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행일장학회는 지역인재육성에 앞장서고 정이 넘치는 행당1동을 만들고자 지난 2010년 3월 창립된 주민단체로, 관내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둔 34명의 회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행일장학회에서는 장학회원들이 매달 납부한 장학기금을 십시일반 모아 2010년부터 2015년까지 116명의 학생들에게 총 9,51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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