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린/용마초 6년
2별1
이 혜린
두줄기 별빛 아스라히 내리는 밤,
까아만 밤하늘 뒤로한채
도시의 화려한 불빛 아래 서있는
너
까아만 밤하늘 마주한채
시골길 잔잔한 별빛 아래 서있는
너
같은 하늘을 보며
같지 않은 하늘을 보던
나
같은 자리에 서서
서로를 마주하고
서로를 그린다는 기적
한줄기 별빛 아스라히 내리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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