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마을여행
성수동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마을여행
  • 성광일보
  • 승인 2016.08.11 1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토리 마을탐방, 마을의 추억과 향취를 주민과 함께

▲ 성수동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마을여행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7월 말, 성동구 성수1가제2동 주민센터 앞에 30여 명의 주민들이 공터를 가득 메웠다. 성수동의 마을과 골목 곳곳에 숨겨져 있는 삶의 흔적과 이야기를 탐방하기 위해서다.

이번 탐방은 성수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으로 진행 중인 ‘스토리 마을탐방’프로그램으로 공모를 주도한 주민단체가 탐방할 장소를 선정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수제화거리, 연무장길 등 주민들의 애정과 삶이 묻어 있는 성수동을 알리기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 성수동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마을여행
이날 주민들은 오랜 장인들의 고집과 예술 정신이 빚어낸 수제화거리와 연무장길,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품고 태어난 언더스탠드에비뉴 등을 돌아봤다. 고유한 개성을 가지고 있는 각 공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주민들은 그저 생각 없이 지나가거나 머물렀던 곳들을 한 번, 두 번 다시 되돌아봤다. 특히 지역의 유래, 마을 사이사이의 골목길과 주민들의 삶의 이야기에 감탄을 자아냈다.

함께 참가했던 주민 A씨(49)는 “성수동에서 20년 살았지만 이 장소들이 이런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지 몰랐어요. 오래 살아왔던 동네이지만 설명을 듣고 다시 그 장소를 볼 때마다 정말 새롭네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토리 마을탐방은 이처럼 참여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성수 도시재생사업에서도 탐방 횟수를 늘여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또한 이에 발맞춰 스토리 마을탐방을 주도한 주민단체 역시 지역사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협동조합으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향후 스토리 마을탐방을 통해 성수동의 숨겨진 삶과 문화를 발견하고, 이웃에 대한 깊은 애정과 배려를 가진 주민들의 모습이 기다려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특별시 광진구 용마산로128 원방빌딩 501호(중곡동)
  • 대표전화 : 02-2294-7322
  • 팩스 : 02-2294-732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연
  • 법인명 : 성광미디어(주)
  • 제호 : 성광일보
  • 등록번호 : 서울 아 01336
  • 등록일 : 2010-09-01
  • 창간일 : 2010-10-12
  • 회장 : 조연만
  • 발행인 : 이원주
  • 자매지 : 성동신문·광진투데이·서울로컬뉴스
  • 통신판매 등록 : 제2018-서울광진-1174호
  • 계좌번호 : 우체국 : 012435-02-473036 예금주 이원주
  • 기사제보: sgilbo@naver.com
  • 성광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성광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gilbo@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