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전 장관의 2017 대선 전망 인터뷰
반기문은 2017 대선 최고의 히든카드다. 풍부한 공직 경험, 안정된 이미지와 높은 인지도가 장점이다. 그러나 국내정치에 취약하고 험난한 검증을 견뎌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대외관계, 남북관계에서는 장점이 있지만 경제위기 극복과 격자해소 분야에서 리더십이 입증될지도 미지수다. 반기문의 인기는 메시아 기대심리에 기인한 탓이 크다. 구름 속에 가린 인기를 땅위의 지지로 어떻게 이끌어낼지가 관건이지만 대체로 회의적이다.
“이민 가고 싶어 미칠 지경이다”
“손가락을 잘라버리고 싶다”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6개월 남짓 지나면 가장 흔하게 들려오는 말들이다. 선거일 이전에는 누구나 정책을 살펴보고, 미래를 내다보고 신중하게 투표하겠다고 다짐하곤 한다. 그러나 막상 투표하는 날에는 이러저런 핑계로 기권하거나 막연한 이미지에 휩쓸려 한 표를 행사하게된다.
지금 대한민국은 안팎으로 큰 시련에 직면해 있다. 정치, 경제, 사회 거의 전 분야에서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희망과 미래가 없는 '절망의 사회'로 내몰리고 있다. 주변 국가와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일테면 총체적 난국이다. 정작 문제를 풀어야 할 대통령과 정부, 여야 정치권은 '마치 시험범위를 벗어난 과제를 놓고 짐짓 딴청을 피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남 탓, 네 탓 타령 속에 다음 대통령선거는 어느새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대선 Plus'는 후회하지 않는 투표를 위한, 대통령선거 깊이 있게 보기, 재미있게 보기를 표방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발간되는 대선 전문 무크지다. 《반기문은 없다》는 첫 번째 기획으로 제1부 발간 기념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 인터뷰, 제2부 지난 총선결과를 토대로 다음 대선을 전망한 반기문은 없다, 제3부 반기문 SWOT 분석과 In Depth Interview(5명) 발언록 전문 공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김진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