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삼아 심었던 약초가 어느새 마을축제로 발전
주민 300여 명이 함께하는 마을공동체사업으로
지난 9일 오후 3시 중곡1동 주민센터 앞마당에서'제3회 간뎃골 약초마을 축제'를 개최했다.도심 속 약초를 테마로 한 이번 행사는 그 동안 동 숙원사업이었던 노후화된 동 청사에 대한 리모델링 추진을 기념하고 주민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열렸다.
이번 간뎃골 약초마을 축제는 12시부터 사전행사를 진행하였으며 지역주민들이 펼치는 전통민요, 난타, 합창, 오케스트라 연주 등 축하공연과 건강한방 상담, 약초비누·약초향 주머니·약초꽃잎 책갈피 만들기, 약초차 무료시음 등 20여개의 다양한 약초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아울러 행사장 한쪽에서는 약초 특징과 효능 등을 판넬로 전시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학습공간을 제공하고 약초화분도 전시해 행사장을 찾은 구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간뎃골 약초마을 축제를 준비한 권종형 추진위원장은 “60 여년 전 동장이 취미 삼아 심었던 약초가 계기가 되어 2010년 마을컨설팅을 통해 약초마을이 되었다”면서 “중곡1동 약초마을은 지방의 약초재배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우리 주민들에게 약초를 싸게 공급하고 있으며, 약초체험행사를 약초마을 축제로 격상하여 주민 간 화합할 수 있는 마을공동체사업으로 진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한편 중곡1동 주민센터는 올해 10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동 청사 3층에'약초정원'을 조성하고 지난 2014년 꽃피는 서울상 인증을 받았던 '간뎃골 나눔터(정자)'는 1층 녹지대 정원으로 이전 설치하는 등 친환경 동 주민센터로 재탄생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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