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임대아파트 경로당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십시일반 모아 기부해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금호대우아파트 제2경로당 회원들은 지난 1월 3일 새해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모은 성금을 금호4가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금호대우아파트 제2경로당은 임대아파트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고령과 질병으로 몸이 불편한 주민들이 많은 곳으로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십시일반 모은 돈을 기부하여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기부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경로당 회원뿐 아니라 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 동대표, 통장과 함께 뜻을 모아 성금을 모금해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기부했다.

경로당 김종수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몇 푼이라도 내가 가진 일부를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이 성금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돼 살기 좋은 동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호4가동 김준곤 동장은 “기부금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소중한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는 주민들이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액수를 떠나 의미 있는 나눔 문화가 확산된다면 더 많은 기부 활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4가동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여 이웃의 온기를 전달하고자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성금․품을 기부 받아 저소득가정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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