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호국보훈과 비군사적 대비
<독자기고>호국보훈과 비군사적 대비
  • 성광일보
  • 승인 2017.01.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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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서울지방보훈청 총무과
▲ 김대현/서울지방보훈청 총무과

2017년 희망의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가 되면 이루고자하는 소망을 꿈꾼다. 모두가 목표를 이루어 더욱 발전한 모습을 기대하며, 우리 대한민국이 더욱 발전하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길 기원한다.

우리 대한민국의 안정과 발전을 위하여 국가보훈처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호국보훈정신 함양’을 주제로 연두 업무보고를 실시하였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국가보훈처와 역할에 대하여 다소 의아하게 생각할 수 도 있다. 하지만 국가보훈처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말인 ‘호국보훈’을 생각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호국과 보훈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것이다. 호국은 남북대결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고 평화통일을 이룩하는 것으로, 호국이 되어야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진정한 보훈이 실현 가능하다.

우리는 남과 북이 군사적․비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에 살고 있다. 더구나 최근에 겪고 있는 국가안보 위기 상황은 군사적․비군사적 대비의 철저함을 더욱 필요로 하고 있다.

한미연합방위태세의 활용은 군사대비지만 그 유지․강화여부는 비군사적 대비의 영역이다. 최근 사드배치 논란 등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한 비군사적 대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국가보훈처의 비군사적 대비 업무의 본격적인 실시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처는 국가보훈위원회 민간위원 등을 중심으로 비군사적 대비 협의체를 구성하고 한미동맹과 호국보훈정신 제고 방안을 우선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가보훈처는 전 국민 나라사랑교육을 통해 한미동맹이 지난 60여년간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배경이었음을 널리 알려,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알려 나갈 것이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6년간 나라사랑교육 500만명 실시, 보훈외교․한미동맹 공고화 기반 구축, 보훈․ 안보단체 등과의 연계성 보유, 전국 분포 지방보훈관서, 지자체 호국정신 함양 예산 편성, 지역 통합방위협의회에 보훈관서장 당연직 참석 추진 등 지난 6년간 어려운 여건에도 흔들림 없이 업무를 추진해 왔다. 국가보훈처는 이와 같은 경험을 토대로 비군사적 대비 업무를 적극 추진하여 국가 위기상황의 극복에 기여할 것이다.

안보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것은 오랜 역사속에서 경험해 온 진리이다. 사랑하는 가족, 이웃 그리고 우리 후손들의 자유, 행복의 보장은 오랜 시간 준비되고 가꾸어진 굳건한 안보위에서만 가능하다.

대한민국은 우리 혼자의 힘으로만 지켜낸 나라가 아니며 240만 국가유공자와 가족, 179만 미군을 포함한 195만 21개국 유엔참전용사, 1,000만 제대군인과 300만 주한미군 근무 장병의 희생과 공헌으로 지킨 소중한 나라이다. 이분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명예로운 보훈 정책’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킬 수 있는 국민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비군사적 대비 업무를 적극 추진하여 현재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바꾸어 밝고 희망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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