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성동구청장 정원오) 마장동 마을계획단(단장 김방섭)은 오는 17일 19시 성동노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2017 마장동 입학축하식 & 은퇴식’을 개최한다.
입학 축하식은 마장동 마을계획단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6년 1월 교육·보육 분과에서 제안된 행사로, 부모들이 입학하는 자녀들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를 직접 기획, 운영하고 마을의 어른들이 함께 축하하기 위해 참여하였다.
올해에는 마을로 귀환하는 퇴직주민과 마을에서 은퇴하는 생활주민들을 위한 은퇴식을 함께 겸하기로 했다. 행사 준비는 청소년 진로체험을 위한 마을공동체 모임 ‘직업을 말해줘’ 가 주축이 되어 주민들이 함께 품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인 입학자와 퇴직자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동주민센터 마주보고 카페에 선물박스를 비치하여 주민들에게 선물을 기부 받고, 마을의 어른들이 직접 축하메시지를 작성한다.
행사당일에는 현장에서 주인공 가족사진을 촬영하여 선물, 축하메시지와 함께 전달하고, 주민들의 축하공연, 음식 나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마장동 마을축제 수익금을 씨앗기금으로 활용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준비되고 있다. 노인복지관 역시 좋은 취지의 행사에 동참하고자 행사공간을 대관해주기로 결정했다.
남강우 마장동장은 “한 가족에게 큰 의미를 가지는 자녀의 입학과 부모의 퇴직을 주민들이 함께 축하와 격려를 전하고자 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마을의 공동체가 살아나는 모습을 실감할 수 있다며, 입학축하식과 은퇴식이 마을의 전통으로 자리 잡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