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가운데서 만나는 정겨운 풍경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왕십리도선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희종)는 오는 24일 ‘전통 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4년 주민자치특성화 사업으로 시작해 올해 4년째 지속되고 있다. 결혼이주여성과 아동, 마을 주민 등이 참여해 교류도 하고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우리의 전통 풍습을 체험해 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사용되는 메주는 왕십리도선동과 교류를 맺은 자매결연지(경기도 여주시 북내면)에서 생산된 것이다. 좋은 메주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고 주민들은 믿을만한 장을 담글 수 있어 도농교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해 만들어진 숙성된 장을 된장과 간장으로 제품화 해 현재 주민센터에서 주민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 조희종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하여 결혼이주여성들이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나아가 건강한 지역공동체에 형성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조금씩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을 알리고 지켜나가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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