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청명(淸明)을 앞두고, 봄나들이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부산광역시 금정구와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경계에 위치한 금정산은 남한에서 가장 긴 금정산성(사적 제215호)으로 이뤄져 연인, 가족과 함께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평이다.
가수 라마('요술당나귀' 리더)와 함께한 마운틴TV ‘주말여행 산이 좋다’에서도 홍매화, 진달래 등으로 봄맞이 새 단장을 시작한 금정산을 찾았다.
금정산은 27개의 지정 등산로 이뤄져 있어 누구든 쉽고 편한 길의 코스를 선택하는 게 용이하다. 그중에서도 동문으로 시작해 제3망루와 제4망루를 지나고, 북문을 거쳐 금샘을 갔다가 고당봉 정상에 오른 뒤 다시 산성마을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많이 찾고 있다.
마운틴TV 촬영팀과 함께한 유진철 (사)범시민금정산보존회 생태국장은 “금정산은 초급부터 고급까지 코스가 아주 다양하다. 무엇보다 부채바위, 나비암, 무명암 등 다양한 바위들이 있어서 산행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는 게 매력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금정산의 성곽 길을 따라서 즐기는 봄 산책 코스는 부산 시민들뿐 아니라 전국에서 명산을 찾아다니는 수많은 등산객들의 발길도 끊임없이 닿고 있다.
또한, 산행과 더불어 근교에서 즐길 수 있는 여행코스로 ‘산성마을’이 꼽힌다. 500년 이상의 전통방식으로 누룩을 발효시켜온 산성마을은 1979년 ‘민속주 1호’로 등록된 막걸리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산행을 마친 뒤에는 부산에 오면 꼭 먹어야 할 동래파전과 막걸리를 함께 먹는 게 제격. 동래파전은 부산의 맛과 멋이 한데 어우러져 있고, 봄에 먹으면 좋을 재료들로 만들어 건강을 덤으로 챙길 수 있다.
부산으로 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금정산과 산성마을, 그리고 먹거리로 동래파전을 추천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내달 2일 일요일 오후 2시, 마운틴TV의 '주말여행 산이 좋다'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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