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이번달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 위주 교통안전 유의사항 교육
7월부터 8월까지 어르신, 9월부터 11월까지 유치원 및 어린이집 유아를 대상으로 눈높이에 맞는 안전교육 실시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교통사고통계분석)에 따르면 2015년 어린이보호구역안에서 교통사고 발생건은 541건으로 8명 사망, 558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교통사고 발생빈도가 여전히 높다. 또한 시간대별로는 하교 시간대인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게다가 어린이들은 녹색 신호만 보고 뛰어가는 행동 습성이 있기 때문에 횡단보도를 건널 시 좌우를 살피는 습관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이와 같이 늘어나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어린이를 대상으로‘2017 찾아가는 어린이교통안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생활주변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요인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은 교통약자에게 눈높이에 맞는 안전교육을 실시해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안전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사업을 마련했다.
먼저 구는 이달 초 지역 내 2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접수를 받아, 지난달부터 이번달까지 학교에 직접 찾아가‘초등학생’을 위한 교통안전교실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선진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구와 협약을 맺고 있는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지부장 황덕규) 소속 전문강사가 파견돼 지도한다.
교육은 약 40~50분 내외가 소요되며, 강의 내용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사례를 주제로 ▲ 안전하게 횡단보도 건너기 ▲ 차량 주변에서 놀이 시 주의사항 ▲ 안전띠 ․ 안전모 착용하기 ▲ 교통안전수칙 및 기타 보행 시 유의사항 등 가정이나 학교에서 평소 안전의식을 생활화할 수 있는 시청각 자료 상영 등을 통해 진행된다.
또한 어린이가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신호등, 횡단보도와 같은 모형 교통시설물을 실내에 설치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가상 체험 교육도 실시하며, 어린이 교통안전 길잡이 리플릿도 배부한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 지역 내 경로당을 찾아가 노인보행의 특징 및 문제점, 무단횡단 금지, 자전거 탈 때 유의할 점 등‘어르신’을 위한 교통안전교육이 오는 7월과 8월에 마련돼 있고, ▲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찾아가 가정이나 원에서 평소 안전의식을 생활화할 수 있는 시청각 자료 상영, 교통시설물 체험 등‘유아’를 위한 교통안전교육도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4월부터 11월까지 ▲ 자양2동 주민센터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자양2동 주민센터 대강당에서 지역 내 어린이집 33개소 어린이 1800여 명을 대상으로 ▲ 중곡4동 주민센터에서는 매월 2회 월요일 지역 내 어린이집 21개소 가운데 방문 교육을 신청한 4개소 720여 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일어나기 쉬운 어린이 안전사고 유형에 대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횡단보도 안전건너기 등을 교육하는‘어린이 교통 ․ 생활안전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우리구는 교통약자와 보행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교통환경을 조성해‘구민이 안전한 도시 광진’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