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동요 ‘고향의 봄’의 창작 배경지로 알려진 천주산이 연일 찾아오는 상춘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전국 5대 진달래 산행지 중 하나인 경남 창원의 천주산은 ‘진달래 축제’가 한참 지난 이 시기에도 봄 명산으로서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전국에서 각 계절에 맞게 꼭 가 봐야 할 명산을 소개해온 마운틴TV ‘주말여행 산이 좋다’에서도 가수 라마(‘요술당나귀’ 리더)와 함께 천주산을 찾았다. 더불어 창원시 북면의 마을 이장단까지 함께 한 이번 산행에서는 지역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뿐 아니라 코스 소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달천계곡 주차장에서 시작해 달천약수터와 만남의 광장을 지나고, 진달래 군락지를 만난 뒤 용지봉에 올랐다가 다시 달천계곡 주차장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추천했다. 진달래 군락지는 환상의 진달래가 지고 나면 그 자리에 새롭게 철쭉과 야생화가 피어나 아름다운 자연의 순리를 모두 볼 수 있어,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머물다가는 곳이기도 하다.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왔다는 김옥분(56세) 씨 역시 “연분홍빛의 화려한 진달래를 핸드폰 카메라에 실컷 담으면서도 동요 ‘고향의 봄’을 불렀던 그때 그 시절이 떠올라 짙은 향수를 자극하게 한 산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따뜻한 봄 산행을 마친 뒤에는 천주산에서 자란 미나리와 국민메뉴 삼겹살과의 환상 조화를 맛볼 수 있는 ‘미나리 삼겹살’ 맛집이 산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미나리전과 미나리샤브샤브로 만든 된장찌개까지 더해진 고향의 밥상을 즐길 수 있다.
봄꽃 향기 가득한 천주산의 자세한 산행기를 알고 싶다면 오는 30일 일요일 오후 2시, 마운틴TV의 '주말여행 산이 좋다'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마운틴TV는 SK Btv(ch 247), LG U+ tv(ch 69), olleh KT(ch 117)에서 시청 가능하며 전국 지역 케이블 채널 번호는 마운틴TV 홈페이지(www.mountaintv.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인터넷 무료 시청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