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과 풍수(66) 동양오술 (風水 17)
동양학과 풍수(66) 동양오술 (風水 17)
  • 성광일보
  • 승인 2017.06.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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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老泉)김흥국/광진투데이 편집위원장
 

지난 호에는 한반도의 명당은 소문혈(素門穴)이며, 적멸보궁처럼 귀한 곳이기에 보궁혈(寶宮穴)이라 말하기도 한다고 했다. 그리고 공자님은 한반도는 간방으로 미래문명이 이루어진다는 성시성종(成始成終)의 땅이라 말씀하셨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간방이 맞는가? 증거를  밝혀보았다. 그렇다 한반도는 대륙과 대양의 사이에 존재하는 뭍과 물의 중심핵으로, 수많은 세월동안 외세에 농락을 당했다.

중국은 바다로 진출하는 꿈을 품고 있다. 그래서 명나라 때는 '정화'라는 대규모의 함선을 만들어 아프리카 등으로 출항하였다. 이는 콜럼버스보다 약 100년 앞선 진출이며, 바다를 정복하고자 하는 욕망의 결과다. 오늘날 지나해협의 분쟁도 이러한 욕심의 산출이다.

일본은 섬나라라는 특성으로 대륙으로 진출하겠다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임진왜란과 2차 대전을 통해 그들의 야욕을 마음껏 들어낸 것이다.

주변나라의 이러한 이유로 한반도는 유사 이래 무수한 외침을 받아 왔다. 어떤 역사학자는 2,000여 년 동안 1,000여 번의 침략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분도 계시다.

하지만 핵심은 중심으로 변하지 않는다. 중심이 변하면 전체가 망가지기 때문이다.
그럼 이 땅이 얼마나 핵심적 위치에 있는지 그리고 어떠한 거룩함과 비밀이 숨겨있는지 우리 땅의 풍수를 기존 풍수학에 입각해서 풀어보자.

풍수에서 땅을 볼 때 첫째로 장풍득수(藏風得水)를 따진다. 장풍(藏風)이란 바람을 감춘다는 말로 생기기운이 흩트리지 않게, 살바람을 막아주어야 하는 장소를 말한다.

바람을 갈무리 하기위해서는 흔히들 사신사(四神砂)인  좌청룡 우백호 남주작 북현무가 동서남북 사방에서 조밀하게 짜여서 살바람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풍해야 기운이 잘 보존된다는 말이다. 
득수(得水)란? 물이 있어야 생명이 번창한다는 뜻이다.

물은 생명의 주체로 모든 생명은 물에서 태어나며 물 없이 생명을 영위할 수 없으며, 만생만물은 물을 바탕으로 살아가고 있다.

 

물은 기체 액체 고체를 순환하며 자연계의 온도조절시스템으로 불(火)과 더불어 2대 근본에너지이다. 이러한 물은 기(氣)에서 생하는 것으로 기자수지모(氣者水之母)라 한다. 기는 물의 어미라는 뜻이다. 
결국, “기 ^ 물”이란 등식이기에 소가 한참 힘을 쓰면 입에서 침이 흘러내린다. 이는 기운이 침으로 변한 것이다. 대부분 간난 아기들도 침이 많다. 이는 생발기가 넘치기 때문이다.

반대로 나이가 들면 손발에 수분이 부족해진다. 그래서 돈을 세거나 책장을 넘기기도 힘들다. 기가 딸려서 수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현상이다.

또 물은 재물과 연결되어 사업을 해서 돈을 잘 벌면 물들어 왔다고 하고, 사업이 망하면 물 건너갔거나, 물 말아먹었다고 한다. 이는 물이 기(氣)고 운(運)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풍수에서도 장풍보다는 득수를 해서 물을 얻는 땅을 우선으로 본다. 이를 득수위상 장풍차지 (得水爲上 藏風次之)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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