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7년 9월 13일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한양대 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이 “수정가결”되었다고 밝혔다.
성동구 행당동 19번지 일원인 대상지는 왕십리역(지하철2호선,6 분당선, 중앙선)과 한양대역(지하철2호선) 사이에 위치한 상업 및 주거 용도 혼재 지역으로, 당초 지구단위계획은 인접한 왕십리민자역사 및 행당도시개발구역과 연계된 통합개발을 통해 패션특화 및 대학문화용도 활성화를 기대했으나, 2010년 최초 결정이후 구역내 18개의 특별계획구역이 전혀 개발되지 않는 등 당초 기대와 같은 역세권 개발이 실현되지 않았다.
이번 재정비는 주거환경 및 보행여건 개선과 지역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불합리한 규제를 최소화하고, 한양대와 인접한 당해 지역의 대학가 특성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었다.
주요 결정사항을 살펴보면 가로활성화를 위해 주거복합 건축구역을 확대하고, 교통광장인 한양광장을 일반광장 및 주차장 시설로 변경하여 광장의 이용성 및 편의성을 제고하고, 지역의 부족한 주차공간을 해결하여 보행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했다.
장기간 사업 미시행으로 주민 불편이 많았던 18개 특별계획구역 중 17개소를 폐지하고, 1개소를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신규 계획하여, 지역 여건에 맞는 자율적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양시장특별계획구역 및 특별계획가능구역은 대학가 특성에 맞는 공공기여를 위해 기부채납되는 공간을 청년창업, 연구․업무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공간으로 제공하고, 전용면적 36~60㎡ 주택을 주거면적 대비 20% 이상 계획하여 학생 및 청년을 위한 소규모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계획지침을 정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금번「한양대 주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이 지역이 대학가 특성을 반영한 2030 서울플랜 상 청량리・왕십리 광역중심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