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명의 졸업생이 100여점의 작품 선보여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22일(금) 성동지역경제혁신센터 3층에서 공방교육 ‘수료식’을 개최하고, 1층 수다 카페에서 교육생 ‘졸업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수료식에는 수제화 · 가죽공예 장인을 꿈꾸는 교육생 35명이 참여했고, 졸업작품 전시회에서 손수 만든 다양한 종류의 구두, 핸드백, 지갑 등 작품 100여 점을 선보였다.
공방 교육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사설학원과 달리, 수제화 현장 경험이 풍부한 강사님께서 다양한 노하우를 알려주고, 향후 창업할 때 필요한 조언을 구할 수 있어 좋다.”며, “다양한 기계들이 갖춰져 있고, 제작 전 과정을 배움으로써 모든 공정을 알게 되어 유통, 판매 등 관련 업종의 일을 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수제화 2개반, 가죽공예 2개반 총 4개반으로 구성된 공방 교육을 6개월 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수료식 후 창업컨설팅, 수제화 특강 등을 추가 실시하여 교육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교육생은 매년 3월경 공모를 통하여 수제화 20명, 가죽공예 20명 총 40명을 모집 선발한다. 교육 내용은 제작 · 갑피 · 저부 등 수제화 제작 전 과정, 디자인 · 제봉 등 가죽제품 제작 전 과정으로 전문강사가 실습위주로 교육하며 수강료 전액 무료, 재료비는 교육생 부담이다.
성동구는 수제화 산업의 침체 현상을 극복하고, 젊은 장인인력을 육성하고자 2016년 구 직영 공방을 개설하여, 교육 기간을 늘리고 필수 장비를 갖추는 등 기존 위탁교육의 한계를 보완하고, 교육을 이수한 청년들에게 청년창업공방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과 창업이 한 번에 이루어지는 One-Stop 교육을 지향해 온 성동구는 뚝섬역 인근 교각하부 수제화 공동판매장 2개 매장 내에 청년창업공방을 개설하여 지난해 구에서 직영하는 수제화 공방과 SBA(서울산업진흥원) 등에서 수제화 및 가죽공예 교육을 수료하고 창의성과 열의를 갖춘 청년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실시, 수제화공방 1개소, 가죽공예공방 1개소 등 2개소에 5명의 청년이 창업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수제화라는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전문 분야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패기와 열정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수제화 산업이 발전하고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는 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