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가 없는 뚝섬로 3길 차량 운행 공간 줄여 보행공간확보
보행로가 단절된 금호산길 보행로 연결, 노약자 위한 손잡이 설치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 밀집지역인 성수동 뚝섬로3길과 금호2․3가동 금호산길을 대상으로 사업비 총 8억1천여만원을 투입해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보행환경 개선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위 지역은 그동안 차도와 보행로 구분이 없어 학생들에게 위험한 통학환경으로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보행로 설치와 교통환경 개선을 요청이 있었던 곳이다. 각 구간은 차량 운행 공간을 줄이고 보행공간으로 환원하고, 단절된 보행로를 연결해 보행자 중심의 도로공간으로 바뀌게 된다.
뚝섬로3길은 서울경동유치원 앞 교차로에서 성수현대그린아파트 교차로 구간 총 310m의 구간에 보도가 확보되며, 금호산길은 금호초교 삼거리에서 금호근린공원 입구까지 370m 구간의 단절보도가 연결된다.
뚝섬로3길은 과속방지턱, 안전휀스를 설치해 차량의 이동속도 감소를 유도하고,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불법주차 단속용 다목적 CCTV와 방범용 다목적 CCTV를 설치한다.
또 경사가 심한 금호산길은 도로 미끄럼 방지 포장과 노약자들이 언덕을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보행로 손잡이를 설치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주민의견 수렴 및 설문조사, 두 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로 차량 이용 불편을 건의하는 주민들의 이해와 양보를 통해 무엇보다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원만하게 사업 시행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