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년도 소셜패션디자인공모전 수상자들과 성동지역 공장의 디자인-생산 콜라보레이션
지속가능한 소셜패션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건강한 선순환 자립모델 구현이 목표
(2017.12.18) 서울시와 성동구는 오는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성수 소셜패션 프로젝트 성과발표회-<2017 소셜패션, 사회적 가치를 디자인하다>'를 개최한다.
서울시와 성동구가 협력하여 준비중인 성수 사회적경제 패션클러스터의 핵심 사업인 성수소셜패션프로젝트(SSFP)는 성동지역의 기반 산업인 패션봉제업과 사회적 경제를 결합한 소셜패션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소셜패션생태계란 지역토착산업에 건강한 노동 환경, 지속가능한 친환경 공정 등의 사회적 가치를 더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제조-마케팅 지원체계를 지원, 사업을 육성함으로써 패션봉제 산업현장에 선순환의 사이클을 구현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서울시와 성동구는 2016년 한국패션사회적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소셜패션 분야를 이끌어갈 디자이너를 선정하는 성수소셜패션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였고 2차년도인 올해 수상자들과 함께 성동지역에서 배출되는 잉여원단을 살리는 디자인제품을 개발, 판매를 시작하였으며, 성동구 행당시장 상인회와 MOU를 체결하여 상인 앞치마를 리디자인하여 공급하였다.
이번 발표회에는 이러한 새로운 디자인 제품과 함께 성동지역 사업자 및 생산자 협동조합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브랜드 및 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현직에서 그린디자이너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지를 위한 바느질’의 이경재 대표와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프로젝트를 전문적으로 브랜딩하는 ‘리메이스크소사이어티’의 한지인 대표가 직접 제품 디렉터와 브랜딩 디렉터로 참여해 제품에 대한 상품성과 창의성을 보완하고 추후 경쟁력있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발표회에는 한국패션사회적 협동조합, 성동패션봉제 협동조합, 나눔봉제 협동조합, 꿈한타래 협동조합, 물레마실 협동조합, 아트그라운드 협동조합 등 6개의 성동구 패션봉제 관련 협동조합과 라잇루트 등 의류패션 브랜드, 떳다할매, 금손봉제공방, 금호고등학교 봉제동아리 및 학부모모임 등 다양한 주체들이 개발한 제품들이 전시되며 23일, 24일 양일간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하여 해당 제품을 직접 판매하기도 한다.
성동구의 송재훈 과장은 "성수소셜패션프로젝트는 사회적경제의 핵심요소를 두루 갖춘 새로운 협업생태계의 중요한 모델"이라며, "이번 결과발표회를 통해 성수소셜패션프로젝트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