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광진구 광장동 주민센터에서 어르신 모시고 동지팥죽 나눔 행사 열려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고,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팥죽 나눔 행사 마련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冬至), 옛날 어른들은 동짓날 무서운 귀신을 쫓아내고 새해의 무사안일을 위해 팥죽을 먹었다.
광진구 광장동 주민센터(동장 이동재)이 22일 정오 12시 주민센터 3층 강당에서 어르신 150여명을 모시고 동지팥죽을 나눠드렸다.
이번 행사는 광장동주민센터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절기인 작은 설 동지를 맞아 저소득층 및 경로당 어르신에게 동지팥죽을 대접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고, 이웃 간에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팥죽은 새마을부녀회에서 미리 불려놓은 팥을 삶고 으깨어 팥물에 새알심을 넣어 만들었고, 과일 등 간단한 다과도 함께 준비했다.
어르신들은 팥죽을 드시면서 함께한 이웃과 담소를 나누고, 새해 덕담을 주고 받았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우리 조상은 팥의 붉은 빛은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전염병을 예방한다고 믿어 동짓날 팥죽을 쑤어 이웃하고 나눠먹는 풍습이 있다”라며,“따뜻한 팥죽 드시고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잘 보내시고, 희망차고 건강한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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