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고재득) 보건소가 서울시 2012년도 ‘학생 치과주치의’ 시범구에 선정, 학교 치아건강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학생 치과주치의’란 치아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써야하는 시기인 초등학교 4학년생을 대상으로 지역 치과의원과 주치의를 맺고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구강검진과 구강보건교육 및 불소도포, 치아홈메우기, 치아세정술 등 예방 위주의 구강관리가 진행된다.
구강질환 중 치아우식증은 발생빈도가 매우 높으며 특히 성장기 아동에게서 빈발하는 질환으로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2010년 구강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12세 아동의 우식경험영구치지수는 2.1개로 다른 OECD 국가들에 비해 2배 이상의 우식치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고학년으로 갈수록 구강관리가 소홀해져 구강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에 도입되는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은 예방처치 위주의 구강보건사업 실시로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구강건강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성동구는 전국 최초로 지역내 초·중·고교에 전수 양치시설을 설치하고 지속적으로 학생구강보건교육을 시행하는 ‘쓱쓱싹싹 333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학생치과주치의’시범구 선정으로 ‘쓱쓱싹싹 333’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성동구 전체 아동들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학생치과주치의’의 도입으로 치아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써야 할 시기에 올바른 구강관리 능력을 습득하고, 구강검진, 예방, 진료서비스까지 제공됨으로써 평생 구강건강을 유지할 수 있어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동구보건소는 지난달 21일, 성동구치과의사회와 학생 구강보건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