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편식 예방을 위해 미각형성교육, 건강식단표 제공, 급식 염도모니터링 병행
지난해 광진구 보건소에서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미취학아동 건강한 식생활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아가 가지는 영양 ․ 식생활 관련 문제점으로 1위 편식, 2위 식사예절, 3위 패스트푸드 섭취 순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어릴 때 잘못된 식습관에 길들여지면 성장부진, 소아비만이 발생할 뿐 아니라 성인이 되어도 비만, 만성질환 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릴때부터 균형잡힌 영양섭취와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평생 식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에 있는 영 ․ 유아를 대상으로 올바른 식생활을 형성하고 편식을 예방하기 위해 ‘영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여기에 참여 할 지역 내 어린이 집 및 유치원 55개를 모집한다.
우선 '오감으로 계절을 먹자' 라는 주제로 어린이 미각형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촉각 ․ 시각 ․ 청각 ․ 미각 ․ 후각인‘오감’과 짠맛 ․ 단맛 ․ 신맛 ․ 쓴맛 ․ 감칠맛인‘오미’로 계절에 대한 이해를 통해 다양한 식재료를 알아보고 배우는 체험교육 위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린이 집과 유치원에는 전문 영양사가 직접 방문해 ▲사계절 제철 음식 ▲토마토의 성장 ▲오감 이야기 ▲오미 이야기 ▲사계절이 담긴 주먹밥 만들기 등 총 5회에 걸쳐 진행하며, 과일 ․ 채소 역할극, 주먹밥 만들기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요리교실과 같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해당 어린이집에 블루투스 염도계 대여를 통해 아이들에게 짜지 않은 급식이 제공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염도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바른 식생활 교육과 컬러푸드를 활용한 편식예방 교육인‘튼튼아이 영양교실’을 지역 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35개소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영양교실에서는 식품 전시체험관을 운영하고 아동의 키와 몸무게도 측정해 아이들의 영양을 관리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광진구보건소 보건위생과(☎450-1906)으로 문의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이다.
이밖에 올바른 식습관과 편식예방을 위해 월 1회 어린이 건강식단표를 구 홈페이지(www.gwangjin.go.kr)에 게시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유아기때 맛의 대한 올바른 이해와 경험은 편식을 예방할 수 있음은 물론, 아이들의 평생 건강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라며“이번 어린이 영양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가정 내에서도 건강한 먹거리를 섭취하고 편식을 예방하는 식습관이 배우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