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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편집위원장의 동양학과 풍수
동양학과 풍수(85) 동양오술 (치우천왕9)노천(老泉)김흥국/편집위원장/신화씨엠씨(주)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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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1  18: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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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천(老泉)김흥국

지난 호에 청나라의 원적에 대해 말했다. 동이의 일족으로 발해의 후손이며 고구려의 려(麗)와 발해의 본명인 대진국의 진(震)을 딴, 여진(麗震)족 출신이다, 그리고 신라의 후손 김함보가 그들의 족장이 되었고, 후손인 아골타가 금나라를 세우고, 또 후손인 누루하치가 청나라의 태조로 그들은 배달국의 자손이 분명하다.

종족이란? 한 핏줄의 조상을 이어온 것으로, 조상이 같고 언어의 계열이 같으면 같은 혈족, 같은 어족으로 멀지만 친인척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명분으로 히틀러는 오스트리아를 무혈 합병하였다. 같은 핏줄로 같은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이 같은 나라라는 논리로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서류 접수한 것이다.

이와 유사한 형태가 현재에도 존재한다.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 3국은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로 본래 노르만족의 뿌리에서 스스로 바이킹의 후손인 것을 자랑스러워한다. 이 세 나라는 사용언어는 틀리지만 서로 자국말로 대화하면 각각, 소통에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언어의 근원과 조상의 뿌리가 같은 핏줄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의 결속력은 한국동란 때도 합동으로 의료지원을 하였으며, 전쟁이 끝난 후에도, 역시 합동으로 투자하여 세운 병원이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의료시설인 국립중앙의료원이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국가가 백성에 대해 어떤 법으로 보호하고 어떤 법으로 관리하는지 상식선에서 접근해 보자. 우선 국가가 백성을 보호하는 법에는 속인주의(屬人主義)와 속지주의가(屬地主義)가 있다.

속인주의란? 사람을 우선으로, 내 국민은 나라 안이나 나라 밖에 있어도 내 국민이며, 어디서나 대한민국의 법을 적용받는다는 것이다. 그 결과 백성이 외국에서 아이를 낳아도 자동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된다. 는 것이다.

그리고 속지주의란? 영토를 중심으로, 국가라는 영역 속에 존재하는 모든 내, 외국인은 이 나라의 국법에 따른다는 것이다. 다만 국가원수 외교사절 등 치외법권의 인물은 예외가 인정된다. 오늘날 대부분의 국가들이 이러한 두 가지 원칙을 병행하고 있다.

이제 속지주의와 속인주의에 대한 말의 뜻을 알았다. 이 말을 역사의 족보에 대입해 보자.
역사의 속지주의란? 마치 토지의 등기부등본과 같은 것으로 내 땅에 누가, 누가 살았으며. 살아온 전 주인들을 모두 내 조상으로 모시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내 집에 1000년 전에 이 씨가 살았으면, 그 분을 내 조상으로 모시는 것이다. 그리고 500년 전에 집주인이 바뀌어 박 씨가 살았으면 그 분도 내 조상이 되는 것이다. 세월이 흘러 100년 전에 김 씨가 살았으면 그 분 또한 내 조상으로 모시는 것이 지금 중국 땅에 살고 있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역사상의 조상숭배이론이다. 이를 속지주의라 한다.

같은 핏줄은 아니지만 등기부 등본에 계셨던 전 주인들을 조상으로 모시겠다는 것이다. 갸륵한 마음이다. 그래서 그들은 1980년대 전까지 사마천의 사기에 주장된 화하족의 유일한 조상인 황제의 자손(黃帝之孫)에서 80년대 이후에는 염제신농씨를 추가하여 염황지손(炎黃之孫)이 되었고, 그리고 오늘날에는 동북공정에 의해서 자신의 유일한 조상인 황제의 일족을 패가망신시킨 치우천왕을 등기부 등본에 기재된 내용의 의거해서 자신들의 조상으로 모신다는 속지주의 역사논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현재는 염황치지손(炎黃蚩之孫)이란 명분으로 염제, 황제, 치우천왕 이렇게 세분을 자신들의 조상으로 섬기기로 작심했다. 우리는 그들의 속지주의라는 괴팍한 논리에 의해서 염제 신농씨와 배달국 14대 천왕인 자오지 환웅을 중국나라에 뺏기는 꼴이 되었다.

우리의 강단사학계는 조상을 빼앗겨도 아무 말 않고 있다. 모든 것은 증거불충분으로 미룬다. 정신 단단히 차리지 않으면 배달민족이고 동이족이고 국물도 안 남게 생겼다.

또 한 번 단재 신채호선생의 말이 생각난다. “역사에 영혼이 있다면 처참해서 눈물을 뿌릴 것이다”
다음 호에는 우리의 조상역사를 호적등본을 위주로 엮어온 속인주의에 대해서 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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