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7일은 우리역사에 중요한 한 페이지를 기록한 날이다. 남과 북의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가슴 뜨거운 포옹을 하며 한반도의 영구적인 비핵화로 평화를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기로 다짐을 했기 때문이다.
판문점은 남북분단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장소이다. 그 판문점의 원래 이름은 널문리로 '널빤지로 만든 문이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1953년 7월 27일 당시 38도선에서 가장 가까운 널문리 마을에서 휴전(休戰)협정을 맺었는데, 이 마을이 훗날 한자어인 '판문점(板門店)'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역사적으로 보면, 우리 한반도는 주변국들의 잘못된 야욕으로 인해 지난 4,500년 동안 천 번이 넘는 침략을 받아왔다. 현재도 한국관광 통제, 무역관세, 상품불매운동, 종군위안부 및 독도 역사왜곡 등 총칼만 들지 않았을 뿐 정치, 경제, 사회, 외교, 문화,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억지를 쓰고 있음을 우리는 가슴깊이 인식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을 두 번 다시 되풀이하지 않고 시대상황을 지혜롭게 해결하기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군에 의한 든든한 안보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하며, 국가안보는 현역장병은 물론 제대군인까지 고려해야 한다. 제대군인에 대한 지원, 그리고 그들의 역할은 무엇인가?
첫째, 제대군인의 안정적인 재취업을 도와 국가의 안보와 경제활동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국민모두의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
지난 1월 국가보훈처는 2018년 업무보고에서 더 평화롭고 행복한 삶으로 따뜻한 보훈을 실천하기 위해 안보현장에서 헌신한 분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 시행하겠다고 했다. 중·장기복무 제대군인 6,4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1社 1제대군인 채용」 추진으로 우수 민간 일자리를 확보하고, 의무복무자 중 취업 취약계층(고졸 이하)도 제대군인지원센터에 전담 상담사를 배정, 사이버교육 등을 시범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취업지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7개국(일본, 베트남, 미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중국)의 해외취업 민간전문가를 상담위원으로 위촉하여 지원하고 있다. 제대군인의 우수한 인력을 적재적소에 취업시켜 안정적으로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한다는 취지이다.
둘째, 제대군인은 경제활동에 적극적이어야 하며 국가안보의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
제대군인의 생활안정을 위해서는 제도적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은 물론 제대군인 스스로도 직업을 찾는데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즉, 국가보훈처의 지원과 제대군인의 경제활동 노력이 서로 맞물려 톱니바퀴처럼 원활하게 돌아가야만 취업의 성공률도 증가할 것이다.
그리고 제대군인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한다는 것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현역장병들이 전역 후의 취업 불안요소를 일부분이라도 해소할 수 있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모든 국민들의 관심 속에서 제대군인의 취업지원이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지길 바라며, 더불어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구축되고 그 이후에도 제대군인에 대한 국가와 국민의 지원이 지속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