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주민 스스로 라돈측정기 도입, 대여
성동구, 주민 스스로 라돈측정기 도입, 대여
  • 성광일보
  • 승인 2018.08.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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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직접 생활밀착형 의제 발굴 동 적극 협력 의지
▸주민자치(위원)회의 자치력 강화의 출발점
성동구 성수1가2동주민센터 앞에 라돈측정기 대여를 알리는 배너가 설치되어있다.
성동구 성수1가2동주민센터 앞에 라돈측정기 대여를 알리는 배너가 설치되어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역 내 14개동의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라돈측정기 대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여 서비스 실시 동은 지역 내 14개 동(왕십리도선동, 왕십리2동, 마장동, 사근동, 금호1가동, 금호23가동, 금호4가동, 옥수동, 성수1가1동, 성수1가2동, 성수2가1동, 성수2가3동, 송정동, 용답동)이며 동별 1~2대가 대여 가능하다. 구의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자치력 강화에 힘써왔으며, 이번 라돈측정기 대여는 그 출발점이다.

라돈 측정기 대여서비스는 수수료 1일 기준 1,000원이며 대여를 원하는 주민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대여가 가능하다.

라돈은 암석이나 토양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무색·무취·무미의 방사선 기체로 폐암의 원인 중 하나다. 실내공기질 관리법에서 정한 라돈 권고기준은 지하역, 어린이집 등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148베크렐(Bq/㎥), 신축 공동주택은 200베크렐(Bq/㎥)로 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 방사선 측정단위 변환: 1 피코큐리(pCi/l)는 37 베크렐(Bq/㎥)]

사람이 연간 노출되는 방사선의 85%는 자연 방사선에 의한 것이고, 이중 50%가 라돈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여 및 방문 측정서비스를 통해 라돈 기준이 높게 측정 되는 물품이 발견 될 경우에는 해당 물품을 비닐로 씌워 놓고 2차 정밀측정을 실시 할 예정이다. 2차 정밀 검사에서도 권고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판명이 되면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오염원을 제거할 예정이다.

라돈 측정결과 권고기준은 초과하지 않으나, 비교적 높게 라돈 농도가 측정되는 경우에는 전문가 등 자문을 통해 환기 설비 개선방안 등 라돈 농도를 낮게 유지 관리 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이삼병 마장동 주민자치회장은 “요즘 문제시 되는 라돈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을 간편한 측정으로 떨쳐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예전에는 문제가 생겼을 때 행정만 바라보면서 어떻게 해줄 것인가만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제 마을의 문제는 주민 스스로가 발굴하고, 해결하는 것이 주민자치의 새 모델이 될 것”이라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금 ‘스마트 포용도시’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첨단 기술과 행정을 접목하여 주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라며 “지식과 기술이 모든 주민에게 공유되는 도시, 누구나 도시 정책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도시이며 피부에 와 닿는 생활밀착형 주민자치를 적극 지원하여 모두가 행복한 성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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