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초원으로 떠나는 색다른 몽골 여행
광활한 초원으로 떠나는 색다른 몽골 여행
  • 김광부 기자
  • 승인 2018.09.08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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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대 평생교육원 여행 작가반(교수 문윤정)은 2018년 8월 25일(토)부터 31일(금)까지 7일간 몽골 사람들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수도 울란바토르와 칭기즈칸 후예들이 전하는 웅장한 풍경, 광활한 초원, 사막의 특별한 경험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3시간 반, 다소 생소한 느낌이 들지만 알수록 가깝고 친숙한 느낌이 드는 몽골 여행을 다녀왔다.

몽골 초원과 사막
몽골 초원과 사막

◎ 몽골 미니 사막

․ 야생으로 떠나는 색다른 모험 몽골 미니 사막

붉고 고은 모래 언덕과 빰을 스치는 뜨거운 바람이 불어오는 곳.

사막에서 낙타 체험
사막에서 낙타 체험

도심에서 느껴보지 못한 사막의 낙타를 타보는 체험과 샌드 보드의 스릴을 즐겨보는 모험심 넘치는 여행을 경험해본다.

사막에서 지는 해를 바라 보며
사막에서 지는 해를 바라 보며

지는 해의 고운 빛이 여행자와 낙타 속으로 스며든다. 이 순간만은 맘껏 뛰어 보고. 맘껏 소리 질러 보고 싶다. 온몸으로 자유를 느끼고 싶다.

◎ 쳉헤르 온천

․ 온천 수영장에서 온천 체험

쳉헤르 온천은 산속에 위치한 호수로 여러 가지 야생화가 피어있는 곳이다. 영상 86도의 온도로 산속에서 자연스럽게 솟구치는 온천수다.

온천장 전경
온천장 아침 풍경

사막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피곤한 몸을 따근한 온천수에 담근다. 온천욕을 즐기고 나니 피곤이 한꺼번에 풀린다. 몽골 전통 가옥 게르를 체험하고 조식을 위해 눈을 뜬다. 아침식사를 위해 레스토랑에 가니 간단한 유럽식 아침식사가 준비되어 있다.

온천욕을 즐기는 여행객
온천욕을 즐기는 여행객

오렌지 주스도 상큼했고 버터와 누텔라를 발라먹는 간단한 아침 빵이 맛있다.

몽골의 아침은 따사롭고 상큼하다.

온천수를 공급하는 원탕
온천수를 공급하는 원탕

◎ 복드 칸 겨울궁전

․ 몽골의 마지막 황제의 흔적이 느껴지는 복드 칸 겨울궁전

복드 칸 황제가 20년간 기거했던 곳으로 지금은 왕과 왕비의 유물과 개인 수집품, 박제 동물들을 한곳에 모아 전시한 박물관이다.

복드칸 궁전
복드칸 겨울궁전

단청의 진한 색감으로 채색된 외부의 화려한 모습과 내부의 소박한 모습을 비교해보며 복드 칸 시절 몽골 미술의 특성을 살펴본다.

복드칸 겨울궁전 안내원
복드칸 겨울궁전 안내원

◎ 칭기즈칸 마동상

․ 대평원 한가운데 우뚝 서있는 전망대 칭기즈칸 마동상

대몽골제국 800주년을 기념으로 만들어진 세계 최대의 마동상 이란다.

단체 기념사진
단체 기념사진

높이 400m의 동상 아래로는 몽골 역대 왕들을 상징하는 36개의 기둥으로 세워진 전시실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까지 올라가 칭기즈칸 마동상 주변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본다. 시원스런 광활한 초원이 한눈에 보인다. 올라가는 동안 계단, 승강기 곳곳에 소매치기 조심이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조심 스러웠다.

칭기스칸 마동상 내부 전시실
칭기즈칸 마동상 내부 전시실

칭기즈칸 마동상 관람 후 석식은 몽골 유목민 생활과 전통 요리 허르헉 체험을 했다.

허르헉을 준비중인 몽골 유목민
허르헉을 준비중인 몽골 유목민

허르헉은 양고기를 뜨겁게 달군 돌과 한께 냄비에 넣어 쪄내는 몽골 전통 음식 이다. 돌과 함께 찐다는게 조금 생소 하긴 해도 몽골 유목민이 귀한 손님이 방문할 때나 집안의 대소사를 치를 때 내놓는 음식이라 귀하다 한다, 몽골 고기요리 중 가장 으뜸이다.

칭기즈칸 마동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칭기즈칸 마동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몽골 초원풍경

◎ 테를지 국립공원

․ 드넓은 초원의 청정 자연 테를지 국립공원

깊지는 않지만 여러 종류의 물고기가 많은 우기호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뒤로 한채 우리는 테를지 국립공원으로 차를 재촉한다.

우기호수에서 김광부 기자
우기호수에서 기자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70km 떨어진 지역으로 도심에서는 볼 수 없던 탁 트인 하늘과 푸르른 초원의 자연경관이 펼쳐지는 곳 !

오염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펼쳐지는 한가로운 풍경과 뛰노는 말들, 평화로운 테를지 국립공원을 유유자적 돌아다니다 보면 조선시대 단원의 산수화(山水畵)를 보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든다. 그만큼 매력이 넘친다는 이야기다.

테를지 국립공원 풍경
테를지 국립공원 풍경

한동안 휘몰아치는 소나기는 몽골 날씨 경험이 되었으며, 테를지 휴게소에서 점심식사로 우리가 만들어 먹은 김치찌개 맛은 환상적이었다.

테를지 국립공원 풍경
테를지 국립공원 풍경

◎ 거북 바위

․ 거대한 규모와 대륙의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거북바위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만나게 되는 기이하며, 독특한 형상의 거북이를 닮은 거북바위.

거북 바위
거북 바위

넓은 초원 위를 지키고 있는 랜드마크 거북바위에서 몽골의 웅장한 기운을 느낀다.

◎ 칭기즈칸 광장

․ 울란바토르의 심장부 칭기즈칸 광장

수도 중심부에 위치하며 수흐바타르 장군이 중국으로부터 몽골의 독립을 선언한 기념으로 세워진 정부종합청사 광장이다.

칭기스칸 광장 단체 기념사진
칭기스칸 광장 단체 기념사진

칭기즈칸 즉위 800주년 기념과 청동 상의 수흐바타르 동상을 감상하며 몽골의 긴 역사를 공부해 볼 수 있는 곳이다.

◎ 자이승 전망대

․ 몽골과 소련의 근대 역사적 관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자이승 전망대

자이승 전망대에서 기자
자이승 전망대에서 기자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도심의 멋진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며, 모자이크 타일로 꾸며진 역사 스토리와 톨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 이태준열사 추모공원

․ 한국인의사 이태준 열사 추모공원

독립운동 중 망명 중이던 이태준열사는 몽골 국왕의 어의로 지내 오며 당시 몽골에 만연했던 질병을 퇴치하는 의술로 많은 이들에게 칭송을 받아왔다.

이태준열사 추모공원
이태준열사 추모공원
이태준열사 추모공원에 피어 있는 해바라기
이태준열사 추모공원에 피어 있는 해바라기

몽골 시내 한가운데 세워진 한국 독립운동가의 기념박물관 내에는 국왕이 수여한 훈장과 비석이 전시되어 있어, 역사를 떠올려 보는 의미 있는 장소였다.

입구에 피어있는 해바라기와 코스모스는 추모공원을 방문한 우리 일행을 반겨준다.

추모공원 방문 후 몽골에서 유명한 고비 캐시미어 매장도 들러 보았다. 모두 캐시미어 100%다.

몽골 민속공연 감상
몽골 민속공연 감상

트래킹과 말, 낙타 타기, 여기에 에델바이스를 비롯한 아름다운 야생화를 보며 광활한 초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넘치는 공간이, 도심에서 겨우 50km 거리에 있다는 건 축복에 가까운 일이다. 몽골을 여행한 이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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