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과 풍수 98. 동 양 오 술. (치우천왕 22)
동양학과 풍수 98. 동 양 오 술. (치우천왕 22)
  • 성광일보
  • 승인 2018.09.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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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오지리학회장역임. 현재 한국현공풍수학회장. 신화씨엠씨(주) 대표. 노천(老泉) 김 흥국.

지난시간 율려(律呂)에 대해서 말했다. 律呂는 많은 학자들이 논했지만 율려의 깊은 의미를 글로 표현하기에는 우리의 학문이 미진하다. 우주는 워낙 넓고도 장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율려 속에는 우주 생성의 비밀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율려의 논리를 현대과학의 한 편린으로 옮겨보면,

초기우주의 암흑시기에 오로지 음파에 의한 우주의 교향곡만이 울려 퍼졌다고 한다.

이는 빅뱅이후 온도가 서서히 얼어붙으면서 생기는 온도차에 의한 파장의 숨결로 웨인 후와 마틴 화이트라는 우주물리학자들의 2004년 공동 논문에 이러한 현상을 '우주교향곡(The Cosmic Symphony)'이라 멋지게 이름을 붙였다.

그런데 이 말은 그리스의 피타고라스도 제자들에게 태초에는 우주의 대 교향악이 연주되었다고 표현했다. 서로 의사소통을 하고 문장을 맞추지는 않았겠지만 하여간 2천수 백년의 간격을 가지고 같은 표현을 한 것이다. 그러한 장엄함을 피타고라스도 8음계로 표현을 하였다. 대단히 놀라운 사실이다.

우리의 부도지에서는 이를 율려라는 말로 표현을 하였다. 율려는 태태초에 우주가 가지는 빛 이전의 소리를 말하는 것으로 아름다운 우주 교향악이 장엄하게 오랜 세월 거듭거듭 펼쳐져 마침내 별이 생기고 빛이 발했다고 한다.

이를 현대는 육율육려로 음률의 기본으로 삼는 경우가 있고 오율칠여로 ‘궁상각치우’ 오음과 ‘도레미파솔라시’라는 옥타브의 근본이라고 논하는 학파도 있다, 필자는 음악적 소견이 부족해 현상만 말할 뿐이다.

천자문에는 율려조양(律呂調陽)이라고 사자성어가 있다. 여기서 율려는 세상의 소리를 말하고 조양은 세상을 비추는 빛을 말한다.

과연 태초에 빛이 먼저인가 소리가 먼저인가를 판가름하면 많은 사람들이 성경의 내용에 의해서 빛이 먼저라고 한다. 그렇지 않다 성경의 창세기에 의하면 하나님이 빛이 생기라고 말하는 말씀이 먼저 있었다. 결국 성경에도 소리가 먼저 있었던 것이다. 역시 부도지의 내용과 일치한다.

그럼 빛보다 소리가 먼저 생겼다면 우리는 또 하나의 문제를 풀 수 있다.

시간과 공간 중에 시간이 먼저인가 공간이 먼저인가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독자 여러분도 잠시 의문을 가지고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우리는 보통 시공으로 표현하기에 시간이 먼저고 공간이 그 다음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소리는 공간이 있어야 퍼지고 빛은 공간이란 거리를 달려가는 비물질로 도달해야할 목표가 있다. 이를 돌려서 말하면 공간은 소리의 마당이고, 빛은 공간의 잣대로 시간의 기준이 된다. 결국 공간이 생기고 시간이 따라 붙는 현상이다.

시간은 빛에 매여 사는 존재 아닌 존재로 공간에 소속되어 있으며, 매일 매일의 빛이 겹치는 공간을 우리는 날(日)이라 표현한다. 그래서 어제의 공간이 있고 오늘의 공간이 있고 내일의 공간이 있다. 이를 삼차원의 세계에서는 겹치는 시간을 하루, 이틀, 삼일, . . . 일년 십년 백년이란 단위를 사용한다.

각설하고 다음 시간에는 역사의 본연으로 돌아가서 우리 부도지나 환단고기에 의한 우리의 조상님을 더듬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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