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8.09.19
• 시인 : 외롭게 피었다가 지는 들국화다.
• 여행가 : 공수래공수거의 무전여행이다.
• 약학자 : 쓴 약에 단 옷을 입힌 당의정이다.
• 운수업자 : 도중하차가 안 되는 직행버스다.
• 경제학자 : 죽음으로 가는 사양 산업이다.
• 장의사 : 언젠가는 나의 예비 상품이다.
이찬성 편저(編著) 「유머의 품격」 (스타북스, 12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인생에 대해 수많은 정의(定義)들이 있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고통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리면 어린대로 나이들면 나이든대로 성공하면 성공한대로 실패하면 실패한대로 괴로움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우리 인간에게 주어진 죄의 결과가 고통입니다. 그리고 누구든 반드시 죽습니다.
불교의 윤회론(輪回論)은 다음 세상에서 또 한 번의 삶을 말합니다. 옳지 않습니다. 성경은 사람의 일생이 ‘단 한번’ 주어짐을 말합니다.
‘현대시의 모차르트’라는 극찬을 받는 폴란드의 여류 시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시 「두 번은 없다」 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두 번은 없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런 연습 없이 태어나서 아무런 연습 없이 죽는다(중략)
너는 존재한다 - 그러므로 사라질 것이다.”
패자 부활전이라든가 삼 세 번이라는 말도 있지만, 두 번 다시 오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단 한번이기에 아름다운 것이 있습니다. 삶이 그렇습니다. “신앙인으로 산다”는 것은 하루이든, 사람이든, 일이든. 두 번 오지 않음을 알고, 최상으로 오늘과 만남과 일을 꾸미는 삶입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히9:27)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