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高手)와 현실
고수(高手)와 현실
  • 김광부 기자
  • 승인 2018.10.12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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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8.10.12

@김광부(아산 외암 마을)
@김광부(아산 외암 마을)

“인간은 현실과 가상 사이에서,  구속과 결속 사이에서 이러한 이중적인‘사이’ 의 양면적 가치에 대해서 웃음으로써 반응한다.”

류종영 저(著) 「웃음의 미학」 (유로, 42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한 고수(高手)가 귀한 진리를 깨달아 가슴이 벅찼습니다.
“이 세상에는 세 가지 귀중한 금이 있나니, ‘황금’ ‘소금’ ‘지금’ 이니라.”

이 깨달음을 아내에게 문자로 보냈답니다.  그랬더니 아내에게서 바로 답이 왔다고 합니다. “현금 지금 입금”
이 문자를 보고 고수 남편이 허걱 거리며 다시 문자를 보냈답니다.
방금 쬐금 입금...

동료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은혜스럽게 부흥회를 인도하고 나니 성령이 충만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교회에 불쌍한 사람이 보여 감사 사례금을 받을 것을 몽땅주었다고 합니다.  “역시 나는 멋진 주의 종이야!”  하는 자부심으로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자초지종을 말했답니다.

“당신은 정말 신실한 주의 종이예요. 그래서 당신을 좋아해요.” 이런 말을 기대했는데... 아내는 “그리여, 당신은 혼자 의인되시요. 나는 새끼들하고 굶어 죽을랑께!” 하더랍니다.
아무리 고수라도 이런 현실 속에서 삽니다. 현실을 직시하는 고수의 아내가 더 고수입니다.

“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창21:6)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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