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2019.04.22
한 곡의 노래가 순간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다. 한 송이 꽃이 꿈을 일깨울 수 있다. 한 그루 나무가 숲의 시작일 수 있고, 한 마리 새가 봄을 알릴 수 있다. 한 번의 악수가 영혼에 기운을 줄 수 있다. 한 개의 별이 바다에서 배를 인도할 수 있다. 한 줄기의 햇살이 방을 비출 수 있다. 한 자루의 촛불이 어둠을 몰아낼 수 있고, 한 번의 웃음이 우울함을 날려 보낼 수 있다. (중략). 이 모든 것이 당신 한 사람에게 달린 일이다.
작자 미상의 시 「당신에게 달린 일」입니다.
1645년 6월 10일, 영국의회는 91:90이라는 한 표차로 올리버 크롬웰에게 전 영국을 다스리는 총사령관의 통치권을 부여했습니다. 1649년, 영국왕 찰스 1세는 135명으로 구성된 의원회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68명이 처형에 동의하여 단 한 표 때문에 처형됐습니다.
1845년 에드워드 헤네가 의원이 마음을 돌려 던진 한 표가 텍사스를 미합중국의 한 주로 승인시켰습니다.
1875년, 프랑스 의회에서는 353:352 단 한 표 차로 왕정에서 공화국으로 바뀌는 새 역사를 시작했습니다. 1876년 한 표가 루터포드 헤이스에게 미합중국의 대통령 자리를 주었습니다.
비극적인 한 사람의 한 표도 있었습니다. 1923년 한 표의 차이가 아돌프 히틀러를 나치당의 당수로 만들었습니다. 한 사람은 소중합니다. 우리 ‘한 사람’을 위하여 예수님은 이 땅에서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마치 이 우주에 나 한 사람만 있듯이 말입니다. 이것이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잃은 양 한 마리” 비유의 핵심입니다. 잃은 양 한 마리를 위하여 목자는 길을 떠나 양을 찾아와 어깨에 메고 돌아 옵니다. 그리고 잔치를 벌입니다.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또 찾아낸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눅15:4-6)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