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9.08.15
“셰익스피어가 성격은 운명이라고 얘기했어요.
햄릿은 어떤 성격 때문에 비극이 일어났느냐 하면, 자기 삼촌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이걸 ‘To be or not to be’,즉 죽여야 되나 말아야 되나 우유부단 했던 거죠. 결단력이 없고 우유부단함 때문에 복수를 하지 못하고 결국 죽게 되는 그런 결말이죠.
‘오셀로’는 남의 말을 너무 잘 믿는 것,단순한 것,질투심,이런 것들이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단점이 돼서 이런 비극을 일으키게 되죠. ‘리어 왕’ 은 판단력이 좀 부족한 것이 흠이에요. 근데 그것 때문에 결국은 사랑하는 딸까지 잃게 되죠.
맥베스는 아까 제가 악인이냐 희생자냐 그랬는데,그는 ‘야심가’죠.(중략) 결국은 그 사람들의 성격이 그들의 운명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강신주 구본형 외 공저(共著) 《청년 인생 공부》(열림원, 84-85쪽)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성격이 운명을 좌우한다.”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선언입니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결국 자신들의 성격 때문에 그에 따른 운명을 맞이하지요. 성격은 민족(民族)에 따라 부모에 따라 타고납니다. 각 성격은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습니다.
성격론에 잘못 빠져 들면, 모든 잘못을 성격 탓으로 돌리면서 회피의 수단으로 사용합니다. 각 성격이 가지고 있는 단점은 “극복해야 할 죄성” 입니다. 그리고 성격보다 더 중요한 것이 성품입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품은 성격의 단점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갈4:19)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