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들이 즐기는 허무한 삼행시
아재들이 즐기는 허무한 삼행시
  • 김광부 기자
  • 승인 2019.08.20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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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9.08.20

(2019.06.06 반스카비스트리차) 사진: 김광부 기자
(2019.06.06 반스카비스트리차) 사진: 김광부 기자

마돈나
마 : 마 졌습니다요 형님
돈 : 돈도 뺏겼습니다요 형님
나 : 나도 뺐겼다 아그야〜!

구슬
구 : 구슬아 구슬아,이 세상에서 누가 젤 예쁘니?
슬 : 슬슬 또 시작이군.

독 : 독사에 물리셨습니까 행님 ?
도 : 도,독 퍼진다. 말 시키지마 새캬!

유머를 즐기는 모임 편저(編著) 《아재개그》 (시그널북스, 194-19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슈퍼맨에 대한 삼행시도 있습니다.
슈 : 슈퍼맨이 난다
퍼 : 퍼런 옷을 입고 난다.
맨 : 맨날 난다.

외계인 삼행시가 진짜 허무합니다.
외 : 외계인이 지구에 내려온다.
계 : 계속 내려온다.
인 : 인제 올라간다.

맹꽁이처럼 배 나온 아저씨. 가족을 위한 당신의 희생에 박수를 보냅니다.  자세히 보세요.  아저씨가 배가 불룩한 것은,  배가 나온 것이 아니라 삶의 아픔으로 가슴이 들어 간 것입니다.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잠23:22)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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