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와 평강공주
신데렐라와 평강공주
  • 김광부 기자
  • 승인 2019.11.18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9.11.13

(2019.06.08 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 사진: 김광부 기자
(2019.06.08 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 사진: 김광부 기자

“나는 평강공주와 함께 온달산성을 걷는 동안 내내 ‘능력 있고 편하게 해줄 사람’을 찾는 당신이 생각났습니다. ‘신데렐라의 꿈’ 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당신이 안타까웠습니다.”

신영복 저(著) 《나무야 나무야》 (둘베게, 81,8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콜레트 다울링이 만든 신조어 ‘신데렐라 콤플렉스’ 는 자신의 인생을 반전시켜 줄 타인을 찾는데 급급하는 여성의 의존 심리를 지칭합니다. 사실, 원작자 페로는 신데렐라의 굿굿한 근성을 그리려 하였고, 그 굿굿한 여성들에게 작은 위안을 주기 위해 왕자와의 만남 같은 헤피앤딩을 가미한 건데, 마지막 ‘뜻밖의 행운’이 주 스토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행운과 행복은 다릅니다. 행운은 요행의 결과이고, 행복은 땀과 눈물이 섞여 만들어진 진주입니다.  행운보다 행복이 더 아름답고 소중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네 잎 클로버가 행운이라면, 세 잎 클로버는 행복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네 잎 클로버(행운)를 찾으려고 발 밑의 세 잎 클로버(행복)를 밟고 다니는지 모릅니다.

신데렐라와 달리, 평강공주는 바보 온달을 장군으로 만들어 간 참 행복의 사람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고후11:2a)

 

한재욱 목사/강남 비전교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특별시 광진구 용마산로128 원방빌딩 501호(중곡동)
  • 대표전화 : 02-2294-7322
  • 팩스 : 02-2294-732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연
  • 법인명 : 성광미디어(주)
  • 제호 : 성광일보
  • 등록번호 : 서울 아 01336
  • 등록일 : 2010-09-01
  • 창간일 : 2010-10-12
  • 회장 : 조연만
  • 발행인 : 이원주
  • 자매지 : 성동신문·광진투데이·서울로컬뉴스
  • 통신판매 등록 : 제2018-서울광진-1174호
  • 계좌번호 : 우체국 : 012435-02-473036 예금주 이원주
  • 기사제보: sgilbo@naver.com
  • 성광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성광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gilbo@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