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우정
  • 김광부 기자
  • 승인 2019.12.30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9.12.27

(2019.11.30(토) 임실 옥정호 물안개길) 사진: 김광부 기자
(2019.11.30(토) 임실 옥정호 물안개길) 사진: 김광부 기자

“일본 도쿄올림픽 때, 스타디움 확장을 위해 지은 지 3년 되는 집을 헐게 되었다.  인부들이 지붕을 벗기려는데 꼬리 쪽에 못이 박힌 채 벽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도마뱀 한 마리가 몸부림을 치고 있는 것이었다. 3년 동안 도마뱀이 못 박힌 벽에서 움직이지 못했는데도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것은 참으로 신기한 일이었다.  

사람들은 까닭을 알기 위해 철거 공사를 중단하고 사흘 동안 도마뱀을 지켜보았다.  그랬더니 하루에도 몇 번씩 다른 도마뱀 한 마리가 먹이를 물어다 주는 것이었다.”

도종환 저(著) 《도종환의 삶 이야기》(사계절, 8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소 그림으로 유명한 화가 이중섭의 우정에 얽힌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그가 어느날 친구의 병문안을 갔습니다.  친구가 반겼습니다. “보고 싶었던 친구 반가우이.” “미안하네.  진즉에 오려했는데 빈손으로 오기도 뭣하고 해서…”

“무슨 소리인가?  자네 형편 다 아는데 빈손으로 오면 어때서…” 이중섭은 들고 온 것을 친구에게 건네주며 말했습니다. “이걸 가지고 오느라 늦었네. 복숭아를 그려 왔다네.”

복숭아를 사다 줄 돈이 없어 복숭아를 그려온 이중섭의 우정에 친구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최고의 우정은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입니다.  이들 우정의 비결은 이들이 주고받은 대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너와 내가 말한 일에 대하여는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영영토록 계시느니라.”  (삼상20:23) 그렇습니다.  다윗과 요나단 사이에는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이들은 이 사실을 늘 고백하고 감격해 했습니다.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2019.11.30 임실 옥정호 물안개길) 사진: 김광부 기자
(2019.11.30(토) 임실 옥정호 물안개길) 사진: 김광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특별시 광진구 용마산로128 원방빌딩 501호(중곡동)
  • 대표전화 : 02-2294-7322
  • 팩스 : 02-2294-732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연
  • 법인명 : 성광미디어(주)
  • 제호 : 성광일보
  • 등록번호 : 서울 아 01336
  • 등록일 : 2010-09-01
  • 창간일 : 2010-10-12
  • 회장 : 조연만
  • 발행인 : 이원주
  • 자매지 : 성동신문·광진투데이·서울로컬뉴스
  • 통신판매 등록 : 제2018-서울광진-1174호
  • 계좌번호 : 우체국 : 012435-02-473036 예금주 이원주
  • 기사제보: sgilbo@naver.com
  • 성광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성광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gilbo@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