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심판으로 뭉친 미래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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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0.02.18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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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 체제 그대로 유지...김영환·김원성·원희룡·이준석 합류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 미래를 향한 전진 4.0(전진당) 등 원내정당과 시민사회 세력이 한데 모인 '미래통합당'(통합당)이 지난 17일 공식 출범했다.

범중도·보수통합 정당인 통합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황 대표를 포함한 자유한국당 지도부, 유의동·정병국 새보수당 의원, 이언주 전진당 대표, 박형준 통합추진위원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옛 안철수계·친이계 인사들, 시민사회 단체, 청년정당 관계자 등도 합류했다.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당 상징색은 '해피 핑크'로 정했다.

통합당 지도부는 한국당 체제가 사실상 그대로 유지된다. 황 대표가 초대 대표를 맡고, 심재철 원내대표, 김재원 정책위의장과 조경태·정미경·김광림·김순례·신보라 등 기존 한국당 최고위원 7명에 원 지사·이 위원장·김영환 전 의원·김원성 전진당 최고위원 등 4명이 추가로 최고위원으로 임명됐다. 4·15 총선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도부 체제를 무리하게 바꾸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읽힌다.

지역구 공천을 책임지는 통합공관위원회는 기존 한국당의 김형오 공관위원장 체제를 이어받기로 했다. 다만, 추후 공관위원 추가 선임, 컷오프(공천배제) 결과 등에 따라 통합세력간 갈등의 불씨가 점화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황교안 대표는 "정말 마음이 먹먹하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보란듯이 통합을 이뤄냈다"면서 "미래통합당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보수와 중도,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도록 국민대통합 정당으로 나가겠다. 이제부터 황교안은 없고, 미래통합당만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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