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이
그리운 이름 하나
홍종이
바닷가 모래밭에
그리운 이름 한나 묻어 두고
풋풋한 사랑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설렝응 행복입니다
비 내리는 창밖으로
파도 소리 흐르면
한걸음에 달려나와
떨리는 가슴 안으로
살포시 파고드는
어찌할 수 없는 그리움에
하얀 밤으로 보내지만
그래도 그 순간만은
따뜻한 피가 흐르고
가슴으로 눈시울 적실 수 있습니다
숱한 세월이 흘러
그 파도 소리 들을 수 없다 해도
바닷가 모래밭에 묻어 둔
그리운 이름 하나 있어
언제나 행복할 겁니다.
<홍종이 프로필>
- 동국대학교 경영학 석사
- 대산상업고등학교 교사
- 새마을금고 중앙회 상무 (준법감시인)
- 사회정의 실현시민연합 자문위원장
- 법무법인 "태산" 고문
-한맥문학 시부문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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