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 詩마당> 그리운 이름 하나
<광진 詩마당> 그리운 이름 하나
  • 이용흠 기자
  • 승인 2020.02.22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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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이

그리운 이름 하나
                              홍종이

바닷가 모래밭에
그리운 이름 한나 묻어 두고

풋풋한 사랑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설렝응 행복입니다

비 내리는 창밖으로
파도 소리 흐르면

한걸음에 달려나와
떨리는 가슴 안으로
살포시 파고드는

어찌할 수 없는 그리움에
하얀  밤으로 보내지만

그래도 그 순간만은
따뜻한 피가 흐르고
가슴으로 눈시울 적실 수 있습니다

숱한 세월이 흘러
그 파도 소리 들을 수 없다 해도

바닷가 모래밭에 묻어 둔
그리운  이름 하나 있어
언제나 행복할 겁니다.

 

홍종이
홍종이

<홍종이 프로필>
- 동국대학교 경영학 석사
- 대산상업고등학교  교사
- 새마을금고 중앙회 상무 (준법감시인)
- 사회정의 실현시민연합 자문위원장
- 법무법인 "태산" 고문
-한맥문학 시부문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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