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난 사랑
고장 난 사랑
  • 김광부 기자
  • 승인 2020.04.09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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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20.04.09

(2020.03.22(일) 용유해안길 트래킹 " 을왕리 해변" (사진: 김광부 기자)
(2020.03.22(일) 용유해안길 트래킹 " 을왕리 해변" (사진: 김광부 기자)

“망가진 사랑의 모습은 데이트폭력,스토킹, 사생 팬, 가정폭력 등이 보여준다.  그뿐만 아니라 자식 사랑을 앞세워 아이들의 흉악한 범죄를 덮어버리려 하고,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해 부정도 서슴지 않는 황당한 모습들도 보인다.  그야말로 고장 난 사랑이다.”

김혜령 저(著) 《이게 행복이 아니면 무엇이지》 (웨일북스, 134쪽)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는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운 인간의 복합적인 심리가 잘 그려진 작품입니다. 특히 모성애가 그렇습니다. 조용한 마을에 살인 사건이 일어납니다.  누군가가 ‘아정’이라는 여고생을 살해했습니다. 도준은 살인 용의자로 체포됩니다.

엄마는 아들 도준의 무죄를 밝히려고 탐문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조사하면 조사할수록 아들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결정적인 것은 고물상 주인이 도준의 범행을 목격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그녀는 고물상 주인을 죽인 후 고물상에 불을 질러 그의 입을 막습니다.

그 후 다운증후군 장애우인‘종팔’이라는 청년이 범인으로 지목되고,  도준은 풀려납니다.  엄마는 체포되어 구치소에 갇혀 있는 종팔을 만납니다. 그리고는 참 인상적인 말을 합니다.  “넌, 엄마도 없니?...” 모성(母性)이란 참 신비롭고 인류 보편적입니다.

그러나 이 사랑은 두 얼굴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끔찍한 사랑이지만 맹목적이고 이기적이며,  병적인 광기가 되기도 합니다.  자기 자식만 눈에 담는 철저한 집착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런 고장 난 사랑이 자녀를 해칠 수도 있고, 이웃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인간의 사랑은 고장 난 사랑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참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알고 그 사랑으로 사랑할 때 “주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라고 합니다.  그 사랑이 우리 모두를 살립니다.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요일3:23)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2020.03.22(일) 용유해안길 트래킹 " 을왕리 해변" (사진: 김광부 기자)
(2020.03.22(일) 용유해안길 트래킹 " 을왕리 해변" (사진: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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