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숲으로 들어간 이유(월든)
내가 숲으로 들어간 이유(월든)
  • 김광부 기자
  • 승인 2020.04.16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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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20.04.15

(2020.03.28(토) 이천 산수유 마을과 원적산(559m) 트래킹 " 영원사 가는길" (사진: 김광부 기자)
(2020.03.28(토) 이천 산수유 마을과 원적산(559m) 트래킹 " 영원사 가는길" (사진: 김광부 기자)

“내가 숲속으로 들어간 것은 인생을 의도적으로 살아보기 위해서였다. 다시 말해서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들만을 직면해 보려는 것이었으며,인생이 가르치는 바를 내가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던 것이며,그리하여 마침내 죽음을 맞이했을 때 내가 헛된 삶을 살았구나 하고 안타까워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 저(著) 강승영 역(譯) 《월든》 (이레, 129쪽)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소로우는 진짜 자신을, 그리고 삶의 본질을 알고 싶어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은 ‘고된 일’ 이 아니라  ‘헛된 일’ 입니다. 토끼 몰이를 하는 가장 빠른 경주견 그레이하운드가 있었습니다.  더 이상 경주를 하지 않는 그레이하운드에게 동료들이 물었습니다.

“요즘 왜 경주에 참가하지 않니?  나이가 많아서?”  “성적이 안 좋아서?”  “혹시 주인이 잘 대해 주지 않니?” 그러자 그레이하운드가 말했습니다. “내가 스스로 그만두었습니다.  이제껏 토끼를 좇아 수없이 달렸는데, 알고 보니 내가 쫓던 토끼는 가짜였어요. 그래서 그만뒀어요.”

그레이하운드는 자신이 쫓던 토끼가 가짜 로버트 토끼라는 것을 알고 달리기를 멈추었습니다. 인디언들은 말을 타고 달려갈 때 가끔씩 말에서 내려 뒤를 돌아보곤 한답니다.  자신의 영혼이 잘 따라오고 있나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삶의 전반전이 성공을 위한 달음질이었다면,  후반전은 생명 있는 삶을 위한 달음질이어야 합니다.  인생의 후반전에는 가던 길을 멈추고 지금 내가 쫓는 토끼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약4:14)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2020.03.28(토) 이천 산수유 마을과 원적산(559m) 트래킹 " 영원사 석불 입상" (사진: 김광부 기자)
(2020.03.28(토) 이천 산수유 마을과 원적산(559m) 트래킹 " 영원사 석불 입상" (사진: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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