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만든 순천만과 인간이 만든 정원 연계
사단법인한국지역신문서울시협의회(회장 정정호)와 경기도협의회(회장 이영호)는 2013순천만 정원박람회 개장을 20여일 앞두고 손님 맞을 준비에 한창인 순천만 일대를 둘러보았다. (편집자 주)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지구의 정원, 순천만(Garden of the Earth)’이란 주제로 4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6개월간 펼쳐지는 지구촌 축제다.
순천시와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이사장 조충훈 순천시장)는 세계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에 연간 4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도심과 연결하는 생태축을 밑그림으로 정원박람회를 준비해 왔다.
▲ 순천만습지 |
정원박람회 조성공사는 전체 공정율 98%로 실질적으로 마무리됐으나 동절기에 식재하지 못한 초화류 식재로 최종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 순천만 갈대 |
▲ 관광객과 시민이 즐거운 축제 ▲ 순천만 갯벌
현재 정원박람회장에는 각 나라의 전통과 고유의 특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계 국가 전통정원 11개를 비롯해 전문가들의 아이디어에 의한 테마정원, 국내외의 자치단체· 기업체·작가들의 참여정원 등 총 23개국의 83개 정원이 조성되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정원의 아름다움과 함께 관람객들이 사색과 경관을 즐길 수 있고 마음이 치유될 수 있는 자연과 어우러진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박람회장과 순천시내 전역에서는 6천여회의 문화· 예술 공연이 계획돼 있다.
박람회장 주요행사로는 개막식, 개․폐장식, 국가의 날 등 공식행사와 국제습지센터와 세계전통정원·참여정원· 테마정원 등의 관람 그리고 문화예술 공연과 생태체험 프로그램 등이다. 또한 정원박람회를 통해 생태, 문화, 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주제공연, 초청공연, 거리공연, 지역문화예술 공연 등이 박람회장과 순천시내 일원에서 1일 34회 가량 열릴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 정원박람회 주요 문화 프로그램 ▲ 갯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문화행사 주제는 '생태놀이터'로 정원박람회장 전체를 보고, 즐기는 '생태놀이터'로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
상설주제공연은 자연친화 뮤지컬인 '천년의 정원'을 매주 2회씩 공연하고 국내·외 초청공연과 테마·거리공연 등 문화예술공연과 전시·체험, 특별행사 등으로, 박람회기간인 184일 동안 총 93종 3,993회(1일 22회)의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와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온전하게 보전된 순천만의 가치를 문화적으로 재해석해 표현할 계획이다.
또한 계절별 테마 공연, 체험행사 등을 차별화된 콘텐츠로 제공하고, KBS열린음악회, 전국노래자랑, 장사익 초청공연,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락 페스티벌과 K-POP페스티벌 등 32회의 특별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학여행학생들을 위한 생태교육체험 프로그램, 전국무용대회, 전국 소년소녀합창제등 전국대회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행사에 걸맞는 대형초청프로그램, 전문외국인공연단 초청공연 등으로 문화순천 브랜드 제고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대내외에 전파할 계획이다.
▲ 순천시내 일원 문화예술행사 풍성
정원박람회장 밖(순천시내)에도 다채로운 볼거리와 문화공연이 준비되어있다. 박람회 기간 동안 조례호수공원과 문화의 거리, 동천 일원 등 주 행사장 3곳과 순천역, 중앙시장, 웃장, 아랫장, 동성공원, 낙안읍성 등 12개 보조행사장에서 열리는 문화 예술행사에는 285개 팀이 참여해 2,236회의 공연을 갖는다. 지역 문화행사는 4월 6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공연, 전시, 체험, 연계행사 등 1일 14회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월별로 테마가 있는 행사도 추진된다. 5월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공연, 7월에는 야외 영화제, 8월에는 8월의 크리스마스, 10월에는 하늘이 열리는 음악회 등이다. 단체별 공연은 지역예술전문인 269개 팀이 2212회에 걸쳐 공연과 전시, 체험 등의 행사를 갖게 되며 여수, 광양, 보성 등 인근 지자체에서도 16개 팀이 참여해 문화 예술 행사 24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 정원박람회 설명 |
정원박람회는 약 150여년 전 영국런던에서 최초로 개최 되었고, 영국과 프랑스를 거쳐 독일 등에서 지속적으로 개최되어 오다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되었다. 아시아 지역은 일본이 ‘90년 오사카, 중국이 ’99년 곤명, 태국이 ‘06년 치앙마이, 한국에서는 순천이 최초이다
▲ 돌아오는 길에 송광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전시물의 70%가 살아있는 생물로 전시되고 사용되는 에너지의 42%를 자체 생산하는 국제습지센터에서는 3D 입체영상 감상과 세계 각 국의 다양한 습지 생물들도 만나 볼 수 있다.
순천시와 조직위원회측은 관람객을 위해 식음․특산품 판매시설, 편의시설, 주차장, 숙박시설 등을 완비했다고 밝혔다.
입장료는 성인 16,000원, 청소년 12,000원 어린이 8,000원(학생단체 중고생 3,000원, 초등이하 2,000원)이며, 단체 20%, 국가유공자, 4세미만 어린이는 무료이다. 4월 12일 이전 사전예매(단체)시 성인기준 12,000원(단체 20%, 사전예매 10%)이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