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20.10.19
“마블시리즈 중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 맨, 아이언맨 등의 ‘맨류’ 들은 대개 독특한 캐릭터를 지닌 영웅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어요(중략). 이들은 서사시의 영웅처럼 시련을 겪고 공동체로부터 배척을 받았다가,끝내는 인류를 구해내는 패턴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어요.”
박현경 저(著) 《10대에게 권하는 영문학》 (글담출판, 24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 맨, 아이언맨 등 마블시리즈 영웅들은 뛰어난 능력을 가졌지만 소외와 고독, 오해와 수난을 겪고, 실수도 하고 약점도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힘을 발휘하여 인류의 평화에 기여합니다.
그런데 마블의 영웅들은 대서사시 《일리아드》의 주인공 아킬레스, 《오디세이》의 오디세우스, 《아이네이스》의 아이네이스 등과 비슷합니다. 마블 영웅들의 원류가 고대 서사시의 영웅들이라는 것입니다. 이들은 공동체로부터 소외된 상태에서 고난을 이기고 임무를 완수하여 평화를 이룬 한 영웅으로 반신(demi-god)적인 존재들입니다.
마블 시리즈는 인문 고전의 서사시가 오늘날에도 통용되고 힛트를 칠 수 있다는 사례 중의 하나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 페이스북을 창시한 마크 주크버그 등이 인문학에서 통찰력을 얻었던 것처럼 인문학은 현실적으로도 큰 유익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인문학은 존재와 본질에 대한 깊은 질문과 고민을 하게 합니다. 그런 정답을 주지는 못합니다. 정답은 성경에 있습니다. 성경은 온 세상 만물의 본질인 하나님을 보여 줍니다. 죄 용서의 길과 영원한 삶에 대해 말해 줍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영웅들의 삶을 보여 줍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요5:39)
한재욱 목사/강남 비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