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시인
봄의 색
김지영
개나리꽃 노란 가지에
노란 바람이 앉는다
백목련 흰 꽃송이에
하얀 바람이 앉는다
쥐똥나무 가지에
연두색 바람이 앉는다
바람은 봄이 말하는 색으로
옮겨가는 중이다
<김지영 프로필>
-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졸업/ 1996년 전국마로니에 여성백일장장원 등단: 1999년 『예술세계』 신인상
- 수상: 2016년 웹북(시조 신인상) 한국문학예술(드라마 신인상) 국민일보 신춘문예(밀알상)
- 저서: 시집 2002 『내안의 길』 2010 『태양』 에세이: 2017 『시간의 나이아스』
- 한국문협회원, 광진문협회원, 강진모란촌회원, 시산문회원, 전국어머니편지 쓰기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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