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광장> 내가 바라보는'수도권 환경문제'
<성동광장> 내가 바라보는'수도권 환경문제'
  • 서울동북뉴스
  • 승인 2013.06.26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 홍 우<전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1392년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는 천도를 결심하고 무학대사의 건의를 받아들여 1394년(태조3년)에 한양(지금의 서울)으로 천도하였다. 풍수설로 한강이 흐르고, 백악을 주산으로 하여 낙산과 인왕산이 좌우로 둘러싸여 남산이 알맞게 놓여있고, 한강너머 멀리 조아리는 관악산이야말로 왕도가 자리잡은 명당이라는 것이다.

 서울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있는 한강 하류의 분지이다. 도성 북서부에 인왕산, 북부에 북악산이 있고, 그 뒤에 또 북한산의 여러 봉우리들이 솟아있다. 서부에는 인왕산 남쪽으로 무악재, 안산, 노고산, 와우산의 구릉이 이어져 한강 기슭에까지 이르고 있다. 남부는 남산에서 시작된 구릉이 응봉으로 이어지고, 다시 북동부의 무학봉에 이른다. 동부에는 월곡의 구릉이 있고, 그 바깥쪽에 망우리고개와 용왕봉을 주봉으로 하는 구릉들이 이어져 있다.

 또한 서울은 삼국시대의 백제의 초기 수도로서 위례성이라 불렀고, 통일신라시대에는 한산주라 불리었다. 고려시대에 양주라 고쳐 부르다가 1067년(고려 문종 때) 남경으로 승격되고부터 차차 발전하였다. 1104년(숙종 9년)에는 궁궐을 세움으로써 도읍으로서의 모습을 갖추어 갔고, 1304년(충렬왕 30년)에는 한양부로 이름을 고쳤다.

 조선왕조 이 태조가 한양을 도읍지로 삼아 이름을 한성부로 바꾸고, 200여 년 동안 서울은 태평성세의 세월을 보냈다. 그러나 16세기에 이르러 대외정세의 변화에 따른 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1592년 임진왜란에 이어 1627년 정묘호란과 1636년 병자호란의 큰 국난을 겪게 되었고,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등을 거치면서 1910년 나라를 일본에게 빼앗기고 1945년 해방을 맞이했다.

 1950년 6·25 전쟁으로 수도서울이 폐허가 되고, 1961년 5·16 군사 구테타가 일어나 박정희 대통령의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발표되고, 그 이후 35년 동안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발전해 가면서 공기·물·토양 등이 심각하게 오염되어가고 있는데도 이에 개의치 않고, 오직 배고픔을 달래고 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새마을 운동 등으로 새벽종을 울리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오직 경제성장에만 매달리게 되어, 1990년대 이후가 되어서야 겨우 환경문제가 거론되기 시작하였다.

 환경이란 용어는 '나를 제외한 모든것'이라고 정의하는 바와 같이 명확하게 정의하기는 어려우나 물리적 환경, 건축 환경, 인공 환경,자연 환경을 포함하여 우리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의 물리적인 실체를 말한다. 건축가나 도시계획가들에게 물리적 환경은 건축의 내·외부 공간 도시 및 지역지구 레벨에 이르기까지 가시적·물리적·공간적 의미를 뜻한다.

 사회적 환경은 인간관계로부터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 이를테면 인간, 가족, 근린, 민족, 인류 등으로 확대되는 일련의 사회구조를 갖는 인간 상호간의 관련성과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계 등이다. 인간이 환경과 상호의존적 관계를 가질 때 이를 인간 환경시스템이라고 한다. 생물체로서 인간의 기본 도구는 생존이다.

 그러나 인간에 있어서 비단 생물학적 측면에서 보다는 정신, 심리, 사회, 경제적 측면에서 인간의 개체나 속해 있는 조직과 관련시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간은 환경과의 관계에서 일방적으로 또는 수동적으로 관계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환경을 경험하고 수정하는 유기적 존재이다. 인간은 자기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환경을 재조직하거나 새로운 환경으로 옮겨가며 환경에 적응키 위해 목표를 수정한다. 인간은 목표지향적이며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활동한다. 인간과 환경의 관계에서 환경이 충족시켜야 할 인간의 기본적 욕구는 다음과 같다.
 1.생리적 욕구 : 휴식, 휴면, 식사, 섹스, 호흡 등
 2.안전에 대한 욕구 : 주거의 안전, 공기오염, 수질오염, 토양오염, 소음, 사고로부터 안전.
 3.사회적욕구 : 사회적 접촉, 프라이버시, 경험, 활동, 높이, 자기확인, 미적충족 등 이러한 인간의 제반욕구는 물리적 환경과 사회적 환경으로 구성되는 전체 환경 내에서, 어떤 행위를 수행하거나 감각기관을 통해 자극을 받음으로 충족된다.

 쾌적이라는 말은 넓은 의미에서 인체의 열적스트레스가 극소화하는 환경조건을 말한다. 즉 환경에 대하여 만족을 표현하는 마음의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인체는 생명보존을 위해 약 37도의 체온을 유지한다. 건강인의 경우 하루 평균 3,000cal의 음식을 섭취한다. 음식물로 섭취된 80%는 열로 전환되며, 20% 미만이 인체활동의 에너지원이 된다. 발열상태는 인체활동의 정도에 따라 다르며, 37도의 체온유지를 위해 항상 추위로 발열된다. 더위나 추위는 피부로 느끼며, 쾌적함을 느끼는 피부 온도는 31~34도 일 때이다. 이는 피부에 공급되는 열량과 손실방출 열량이 평형을 이루어야 유지된다.

 기상현상 환경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는 공기가 없으면 생물은 존재할할 수 없다(CO쐝 이산화탄소, CO일산화탄소). 과거에는 배산임수라 하여 뒤편에는 산이 자리잡고, 앞에는 실개천이 흐르는 곳이 명소라고 하여 어느 도시나 이러한 명당을 찾아 자리잡았으나, 산업화시대로 가면서 대기오염의 기류가 흐르지 않아서 지금은 명소가 아니고 평야와 평온을 찾아서 도시를 건설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특별시 광진구 용마산로128 원방빌딩 501호(중곡동)
  • 대표전화 : 02-2294-7322
  • 팩스 : 02-2294-732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연
  • 법인명 : 성광미디어(주)
  • 제호 : 성광일보
  • 등록번호 : 서울 아 01336
  • 등록일 : 2010-09-01
  • 창간일 : 2010-10-12
  • 회장 : 조연만
  • 발행인 : 이원주
  • 자매지 : 성동신문·광진투데이·서울로컬뉴스
  • 통신판매 등록 : 제2018-서울광진-1174호
  • 계좌번호 : 우체국 : 012435-02-473036 예금주 이원주
  • 기사제보: sgilbo@naver.com
  • 성광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성광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gilbo@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