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 영화감독 ‘민규동’과 다큐멘터리<제주여성, 허스토리> 선정
2022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 영화감독 ‘민규동’과 다큐멘터리<제주여성, 허스토리> 선정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2.09.06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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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7일(수) 오후 3시 KT&G 상상마당 cinema <2022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 개최
- 양성평등문화인상에 영화감독 ‘민규동’,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에 다큐멘터리 <제주여성, 허스토리> 선정
- 양성평등문화지원상 단체 부문에 ‘루이즈더우먼’
- 황모과 작가 등 신진여성문화인상 5인 선정

(사)여성·문화네트워크(대표 임인옥)는 2022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 수상자로 민규동 감독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 수상작으로 다큐멘터리 ‘제주여성, 허스토리’를 선정했다.

(사)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주)여성신문사(사장 김효선)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후원하는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문화를 매개로 양성평등 인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한 문화인과 단체를 선정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상이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 수상자인 민규동 감독은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했다. 이후 <허스토리>와 같은 작품을 통해 여성이라는 관점에서 이들의 아픔을 섬세하게 바라보고 표현하고자 했다. 현재 한국영화감독조합 대표로 ‘백델데이’와 같은 행사 등을 통해 영화의 다양성을 추구하며,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의 보편화와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에는 다큐멘터리 ‘제주여성, 허스토리’가 선정됐다. 스토리AHN에서 제작하고, ‘물숨’을 연출한 고희영 감독이 진행자로 참여하여 굴곡진 현대사를 거쳐 온 제주 여성의 삶을 재조명했다. 남성 중심 기록의 역사에서 그림자로 존재해야만 했던 제주 여성들의 삶을 이야기함으로써 제주여성 생애사 아카이브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여론을 형성하고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성평등문화지원상 수상단체인 ‘루이즈더우먼’은 시각예술분야 예술인 네트워크로 여성 예술인들의 연결과 성장을 지원하는 시각예술인 협력체이다. 현재 14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예술인을 위한 성평등교육 지원과 함께 여성 주의적 시각을 토대로 한 콘텐츠 및 프로그램 기획을 통해 보다 안전한 활동의 장을 마련하고 예술계 내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성평등문화지원상 개인부문 수상자로는 미술작가이자 부산문화예술계 반성폭력연대 대표인 ‘송진희’가 선정됐다. 송진희는 문화예술계에서 여성인권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제도수립 및 반성폭력 운동을 진행하며 문화예술계 내에서 성평등 가치를 널리 전파시키는데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문화예술특별상(을주상)’은 성평등, 인권, 존엄의 가치를 중심으로 생애 문화를 연구하는 비영리민간단체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에 돌아갔다.

문화·예술·체육계에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여성에게 주어지는 ‘신진여성문화인상’은 △근하 만화작가 △김정은 영화감독 △안가영 미디어아티스트 △정은혜 미술작가·배우 △황모과 소설가 등 총 5명이 선정됐다.

(사)여성·문화네트워크는 성평등 문화 실현에 있어 문화예술의 역할과 중요성에 공감하고 2008년 이 상을 제정, 매년 시상해왔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그동안 160여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역대 수상자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여성·문화네트워크 홈페이지(www.networkwin.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9월 7일 오후 3시 KT&G 상상마당 cinema에서 열린다. 올해는 15주년을 맞아 9월 2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에 서울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역대수상자들과 함께 양성평등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15주년 아카이브전 ‘괄호를 열고+’ 전시회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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